LA 레이커스, 10년 만에 NBA 우승…’킹’ 제임스 MVP

LeBron James (23) celebrates
LA레이커스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르브론 제임스를 둘러싸고 뒤엉켜 기뻐하고 있다.<AP>

LA 레이커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10시즌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탈환했다.

레이커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2019-20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106-9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승2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2009-10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더 나아가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팀(17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올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자신이 활약한 세 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3개 팀에서 챔피언결정전 MVP가 된 것은 제임스가 최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는 2시즌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역사가 깊은 구단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코칭스태프 등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모두가 존경 받을 만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동료들이 날 믿어줬기 때문에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비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3승1패로 앞서다 지난 5차전을 내줬던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마이애미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쿼터를 28-20으로 리드한 레이커스는 전반을 64-36으로 크게 앞서 우승을 예약했다.

이후에도 앤서니 데이비스, 제임스 등이 꾸준히 득점포를 터뜨린 레이커스는 마이애미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지미 버틀러 등 주축 선수들을 빼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제임스는 28득점 14리바운드 10도움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5차전 막판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데이비스도 이날 19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믿었던 주포 버틀러가 12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NBA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월부터 7월까지 중단됐다. 이후 재개돼 이전보다 4개월 정도 늦어진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이 끝이 났다.

시즌 재개 후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전 경기가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콤플렉스의 3개 코트에서 펼쳐졌다.(뉴스1)

LeBron James (23) holds the MVP trophy
르브론 제임스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고 흐믓해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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