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총격전 전쟁터 방불…경찰, 민병대 17명 사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이타과이 지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틀째 총격전이 계속됐으며 경찰은 최소한 17명의 민병대 조직원을 사살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한 총격적인 벌어졌다. 경찰과 민병대 조직 간에 치열한 총격전으로 최소 17명의 민병대 조직원이 사살됐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총격전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이타과이 지역에서 지난 14일 밤부터 계속됐으며 경찰은 최소한 17명의 민병대 조직원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들이 브라질에서 대형 민병대의 하나로 꼽히는 ‘본지 두 에코’ 조직원들로 보이며, 사망자 가운데는 민병대의 우두머리급인 전직 경찰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경찰 가운데서도 일부 부상자가 나왔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총격전이 진정되면서 경찰은 민병대원들로부터 압수한 총기를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병대는 마약 밀거래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중무장하고 있다”면서 “일부 조직원은 전쟁터에서나 사용되는 살상 무기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병대 문제는 지방선거에서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민병대가 브라질을 점령하고 있다”며 “브라질을 이들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나의 자유를 기꺼이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정치인인 세 아들이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의 민병대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소문을 근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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