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ALCS 3연승 뒤 3연패…승부는 7차전으로

1000 (2)
휴스턴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지으며 0-3이던 시리즈 승부를 3-3으로 균형을 맞춘 순간 서로 기뻐하고 있다.<AP>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 뒤 3연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3연승 뒤 3연패를 당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휴스턴은 2004년 보스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연패 뒤 리버스 스윕을 도전하게 됐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1이닝 2실점), 셰인 맥클라나한(1⅔이닝 3실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회말 브랜든 로우의 중전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를 묶어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5회초 4실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다. 무실점으로 막던 스넬이 볼넷과 안타 등을 잇달아 내주자 탬파베이는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카스티요는 희생번트 이후 조지 스프링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2로 역전당했다. 카스티요는 계속해서 호세 알투베에게 1타점 2루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1타점 적시타 등을 맞았고 경기는 1-4로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6회초 1실점, 7회초 2실점하면서 격차가 더욱 커졌다. 7회말 공격에서 매뉴얼 마르고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2-7로 따라붙었다.

최지만(29)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의 승부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후 탬파베이는 로우의 볼넷과 마르고의 투런포로 4-7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결국 3연패를 당했다.(뉴스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