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엔 터너, 외야엔 베츠…다저스 WS 진출 원동력 호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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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무사 2,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닉 마케이키스의 땅볼을 잡아 홈으로 가던 3루 주자 더스틴 스완슨을 태그하고있다. 오른쪽사진은 터너가 이어 던진 공을 잡아 3루를 커버한 코리 시거가 2루에서 파고들던 라일리를 아웃시키고 있다.<mlb.com>

내야엔 저스틴 터너가, 외야엔 무키 베츠가 버티고 있었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원동력이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차전까지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이후 3연승, 극적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다저스는 1회초와 2회초 1점씩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3회말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으나 4회초 곧바로 다시 리드를 내주는 실점이 나왔다.

4회초 애틀랜타 공격. 오즈하이노 알비스, 댄스비 스완슨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애틀랜타는 3-2로 앞서며 무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폭투로 무사 2,3루 위기. 여기서 터너의 호수비가 나왔다. 닉 마케이키스의 땅볼을 잡아 곧장 홈에 송구했다. 포수 스미스는 스완슨을 협살로 몰아 3루 베이스 부근에서 터너에게 공을 던졌다.

공을 이어받은 터너는 다이빙하며 스완슨의 다리를 태그했다. 이어 3루 커버에 들어온 코리 시거에게 재빨리 송구했다. 2루 주자 라일리까지 태그 아웃. 그렇게 다저스의 위기는 2사 1루, 편안한 상황으로 돌변했다.

추가 실점 없이 4회초를 넘긴 다저스. 그러나 여전히 2-3으로 뒤져 있었다. 한 점을 더 주면 경기 분위기는 다시 애틀랜타 쪽으로 흐를 수 있었다. 이 때, 다시 호수비가 나왔다. 이번엔 베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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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무키 베츠가 애틀랜타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채고 있다.<mlb.com>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프레디 프리먼이 우측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침착하게 타구를 따라가던 베츠가 펜스 바로 앞에서 높이 뛰어올라 공을 걷어냈다. 베츠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담장을 넘어갈 수 있는 타구였다.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자 타선이 터졌다. 6회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솔로포, 7회말 코디 벨린저의 역전 솔로포가 나왔다. 홈런도 중요했지만, 그 앞에 나온 호수비 2개가 다저스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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