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 WS 간다…탬파베이, 휴스턴 4승3패 제압(종합)

Arozarena
1회초 투런홈런을 날린 랜디 아로사레나(오른쪽)가 최지만과 세레머니를 펼쳐보이고 있다.<AP>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가 벼랑 끝 승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압하고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1~3차전을 승리한 뒤 4~6차전을 내리 패했던 탬파베이는 7차전을 가져가며 2008년 이후 12만에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탬파베이는 18일 벌어지는 LA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승자와 20일부터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탬파베이의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6회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득점에도 성공했던 최지만은 8회에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마이클 브로소와 교체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야수의 월드시리즈 무대 진출은 최지만이 처음이다.

투수로는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년 LA 다저스) 등 3명이 ‘꿈의 무대’를 밟았다. 이중 김병현 만이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탬파베이는 1회 1사 1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중월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올 ‘가을야구’ 무대 7번째 홈런을 터트린 아로자레나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탬파베이는 2회말 1사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 3-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6회말 최지만의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뒤 1사 1,3루에서 주니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최지만이 홈을 밟아 4-0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7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유격수 병살타로 땅을 쳤다. 0-4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결승 홈런포를 뽑아냈던 아로사레나는 ALC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아로자레나는 ALCS 7경기에서 타율 0.321 4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2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루키 야수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MVP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선발 찰리 모튼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는 3⅔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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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자축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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