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국서 ‘가을황사’ 온다…미세먼지 농도 높아질듯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가 황사로 뿌연 먼지에 뒤덮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중국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21일과 22일 이틀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밝혔다.

황사는 21일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해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에 영향을 주는 농도와 권역 등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후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는 올해 들어 관측되는 네 번째 황사다. 서울 기준 2월, 4월, 5월에 각각 한 차례씩 관측된 바 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1일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예보했다.

22일은 전 권역이 ‘보통’이겠지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전,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센터는 “22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 지역은 오전, 남부 지역은 오후 농도가 다소 높겠다”고 전했다.

onlinen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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