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학회 “독감백신 사망 연관성 밝혀지지 않아…접종 지속해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대한백신학회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사망과 백신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백신학회는 22일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상온 노출된 백신의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미미하며,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과 백신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보고된 백색 입자 역시 이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학회는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계절 독감의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과 고령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면역저하자의 독감 백신 접종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학회는 현재까지 확인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고유번호가 다르며, 발현하는 증상이 일치되지 않은 산발적 양상을 보인다"며 "사인으로 알려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연관된 전형적 경우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세밀한 조사 중이므로 차후 투명한 결과 확인과 소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원인에 대한 추측성 언급이나 발표를 자제하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안에 대해서만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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