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9회말 끝내기로 다저스 8-7 제쳐…월드시리즈 2승2패

Rays defeated the Dodgers 8-7
9회말 2사후 탬파베이 랜디 아로자레나가 끝내기 득점을 뽑아낸 순간 탬파베이 선수들이 펄쩍 뛰며 그라운드로 뛰쳐 나가고 있다.<AP>

탬파베이 레이스가 9회말 LA다저스의 끝내기 실책으로 역전승,월드시리즈 승부를 2승2패로 맞췄다.

탬파베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을 8-7로 이겼다.

7-6으로 뒤져 패색이 짙어가던 9회말 2사 1,2루에서 월드시리즈에 처음으로 타석에 나선 브렛 필립스가 다저스 의 구원에이스 켄리 젠슨에게 투스트라익까지 몰린 상황에서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 케빈 키어마이어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어 1루서부터 홈으로 내달리던 랜디 아로자레나는 외야에서 홈으로 중계한 다저스 1루수 맥스 먼시의 홈송구에 걸려 아웃될 뻔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는 먼시의 홈송구를 성급하게 잡으려다 놓치는 바람에 아로자레나가 헤드슬라이딩으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냈다. 다저스 투수 젠슨이 백업만 했더라도 아로자레나의 홈인은 어려웠을 것이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1회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고, 코리 시거가 3회초 추가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승기를 잡아나갔다.

밀리던 탬파베이는 4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공동 1위였던 아로자레나는 이 한방으로 배리 본즈(2002년), 카를로스 벨트란(2004년), 넬슨 크루스(2011년), 시거(2020년)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회 양 팀 모두 1점씩 더한 가운데 다저스가 6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2를 만들어 우위를 벌렸다.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아로자레나의 중전안타와 대타 최지만의 볼넷을 묶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브랜든 로우가 경기를 뒤집는 스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5-4 탬파베이의 리드로 변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초 터너의 좌중간 2루타, 코디 벨린저 고의4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작 피더슨이 2타점 우전안타를 뽑아 다시 6-5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로 잠시, 7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솔로포를 맞고 6-6 동점을 내준 다저스는 8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좌중간 2루타와 2사 후 시거의 1타점 좌전안타로 다시 7-6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탬파베이였다. 9회말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키어마이어의 중전안타, 아로자레나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브렛 필립스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두팀은 25일 오후 5시 8분(미 서부시간·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8분)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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