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호골’ 손흥민 “달리기만 하면 돼…케인과 함께 뛰면 즐겁다”

SON'S 10TH GOAL
손흥민이 26일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치른 6라운드에서 시즌 10호골을 성공시킨 뒤 그라운드를 무릎으로 미끄러지며 포효하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올 시즌 10호골을 넣은 손흥민(28·토트넘)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해리 케인(27)과의 플레이가 즐겁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1분 0-0으로 팽팽하던 흐름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가 올린 공을 케인이 머리로 문전으로 밀었고 이를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골)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EPL에서 8호골을 신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사무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케인과 나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저 나는 달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공이 내 발 앞에 와 있다.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은 즐겁다”고 말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10골 가운데 무려 7골이 케인의 도움을 받아 기록할 정도로 둘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6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2무1패(승점11)가 되면서 5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번리 원정은 항상 어렵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겼다”며 “번리는 롱볼을 활용한 좋은 역습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단단했고, 무실점으로 승리했다”고 기뻐했다.

구단과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골은 누가 넣어도 상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라며 “모두 동료들을 돕고 서로를 위해 싸워 원하는 승점 3점을 얻었다. 행복한 월요일”이라며 팀 승리를 우선으로 뒀다.

이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비긴 뒤 마친 패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긍정적 에너지를 얻었다”며 “아직 시즌이 길게 남았다.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 남은 시즌을 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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