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손흥민…9경기 만에 10골, 개인 최다득점 경신 페이스

SON'S HEADER
손흥민이 26일 번리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후반 31분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SON'S HEADING SHOOT
손흥민이 헤딩한 볼이 번리 골문의 네트를 가르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올 시즌 손흥민(28·토트넘)의 득점력이 무섭다. 9경기 만에 10골을 넣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 작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손흥민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후반 31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해리 케인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몸을 날리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골)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또한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지난 2016-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전 득점 기록과 비교하면 올 시즌 손흥민의 기세는 놀랍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에는 8골에 그쳤다.

이듬해부터 손흥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총 21골을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기록하기까지는 27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27경기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0골을 넣었다.

2017-18시즌에는 23경기에서 10골을, 2018-19시즌에는 24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21경기를 치렀을 때 10골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손흥민은 단 9경기 만에 10골을 이미 터뜨렸다. 앞선 4시즌과 비교하면 엄청난 페이스다.

이처럼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케인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생겼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손흥민이 케인의 골을 돕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 시즌에는 전술적인 변화로 손흥민이 케인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10골 중 7골이 케인의 도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점도 손흥민의 득점력이 증가한 이유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주전 공격수로 점찍고 둘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들쑥날쑥하지 않은 출전 시간은 손흥민의 경기 감각을 꾸준하게 유지시켜 주는 힘이 된다.

손흥민이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지난 2016-17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인 21골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토트넘은 EP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컵, FA컵 등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에게도 많은 기회가 올 전망이다.(뉴스 1)

SON-10TH GOAL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시즌 10호골을 성공시킨 뒤 두팔을 활짝 벌리고 달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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