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토트넘, 앤트워프 원정서 0-1 패…11경기 만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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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9일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와 치른 유로파리그 조별 2차전에서 상대선수의 몸싸움을 피해 볼을 잡으려하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이 45분만 뛴 토트넘이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원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패배를 당하며 11경기 만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9일(현지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보사월 스타디온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최근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 10경기에서 8승2무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11경기 만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J조에서 1승1패(승점3)가 되며 2연승을 기록한 앤트워프(2승·승점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 등 리그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한 앤트워프에 고전했다.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로 셀소, 스티브 베르바인 등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노릴 뿐이었다.

앤트워프의 강한 압박은 전반 29분 골로 연결됐다. 듀메르시 음보카니가 토트넘 진영에서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공을 뺏은 뒤 반대편에 자유롭게 서있던 리오르 레파엘로프가 패스했다. 이를 레파엘로프는 오른발로 슈팅을 강하게 때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지만 베일, 베르바인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로 셀소, 알리, 베르바인을 빼고 손흥민,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4명을 동시에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이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주도권은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앤트워프가 후반전 초반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면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후반 13분 케인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꺼내 들었다. 케인 합류 후 토트넘 공격은 활기를 띄며 루카스, 손흥민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앤트워프는 거친 몸싸움을 펼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냈다. 반면 시간이 흐르며 마음이 급해진 토트넘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수비 실수로 내준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벨기에 원정에서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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