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속 북한 코로나 전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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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헤럴드경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계절적으로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러사람이 모여 겨우내 먹을 김장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 전파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고 김장용 남새(채소) 보장으로 인원과 륜전기재(운송수단)들의 유동이 많아진 데 맞게 방역초소 성원들의 책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추운 날씨에 더 활발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김장철의 환경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또 김장 재료들을 생산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장 내부와 차량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기관, 기업소, 공장들에서 소독약과 소독기재를 충분히 갖추고 원료와 자재들을 철저히 소독하기 위한 사업들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가을철 낟알 털기가 한창인 농촌에서도 이동식 스피커를 통해 작업자들에게 방역 수칙들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효과적인 방법론을 찾아’ 제하 기사를 통해 “농업근로자들이 날씨가 추워지는데 맞게 소독사업에 각별한 주의를 돌리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곳곳에 이동식 음향 증폭 기재들을 전개하고 위생선전자료들을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인 방역과 자재 및 운송수단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방식은 큰 변화 없이 유지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혹시라도 주민 경계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북한은 8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진행하면서 연일 “비상방역전의 승리가 80일 전투의 승리”라고 홍보하며 감염병을 무사히 이겨내는 것을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r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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