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 순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왼쪽부터), 지수, 리사, 로제(뉴스1)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왼쪽부터), 지수, 리사, 로제(뉴스1)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그룹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미국에서도 인기다.

미국 케이팝 팬덤 앱 더쿠스는 15일 “앱 사용자 중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13세부터 30세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케이팝 팬덤의 연령별 걸그룹 인기 조사에서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80%의 유저가 블랙핑크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DDU-DU DDU-DU)에 이어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까지 유튜브 조회수 11억 뷰를 넘기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2위,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으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모두 2위에 등극하는 등 대세 행보를 잇고 있다.

2위는 60.6%가 팔로우하고 있는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현존하는 케이팝 걸그룹 중 가장 많은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14개)하고 있으며, 지난달 발표한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276시간 만에 1억 뷰를 기록했다. 3위부터 5위는 레드벨벳(48.9%), 마마무(47.6%), 있지(46.6%)가 각각 차지했다.

트와이스

트와이스<뉴스1>

더쿠스에 따르면 미국 팬덤은 나이가 어릴수록 신인 케이팝 그룹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특징을 보인다. 잇지(ITZY)나 에버글로우(EverGlow) 같은 데뷔 2년차 이하의 걸그룹은 나이가 어린 팬 일수록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두 그룹 모두 중독성 있는 음악과 안무로 수많은 댄스 커버가 재생산된 바 있는데, 이에 친숙한 10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는 걸그룹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청하, 선미, 현아는 20대 유저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더쿠스는 “카리스마와 걸크러시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매력을 어필하는 세 솔로 아티스트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원하는 10대 후반과 20대들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쿠스는 미국과 한국에서 K팝 및 IT에 전문성을 축적한 멤버들이 모여 미국 시장 내 K팝 진흥을 목적하는 회사다. 산재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고 이를 통해 팬과 팬이 가장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연예 기획사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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