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맛 같은 휴식’ 손흥민, 이제는 첼시…본격적인 우승 경쟁 시작

2개월여 만에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경쟁을 펼치는 첼시를 상대로 리그 1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1시30분·미 서부시간 29일 오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0-21 EPL 10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시즌 초반 치열한 EPL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6승2무1패(승점20)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첼시는 5승3무1패(승점18)로 3위를 마크 중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두 팀 다 최근 기세가 좋다. 원정팀 토트넘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단 1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이중에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전(2-0승)도 있었다.

홈팀 첼시는 최근 6연승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연승을 달리는 동안 첼시는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으며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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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기에 토트넘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해리 케인의 콤비에게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로 득점 부문 2위에 올라있고, 케인은 도움 9개로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행히 손흥민과 케인은 27일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생겼다. 올 시즌 초반부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둘은 EPL과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면서 좀처럼 쉬지 못했다.

그러나 루도고레츠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을 대신해 출전한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이 맹활약을 펼친 덕에 둘은 오랜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경기에서 결장한 뒤 약 2개월 만에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처럼 순간적인 스피드를 무기로 내세우는 공격수에게 휴식은 남들보다 더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뒤공간으로 침투하며 득점 기회를 잡고 있는 손흥민이 약 1주일간 휴식을 취한 것은 토트넘 공격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여기에 손흥민은 올 시즌 한 번 골 맛을 보면 2경기 연속,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맨시티전에서 1개월 만에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린 손흥민이 첼시전에서도 득점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첼시를 상대로 고전했다. 지난해 12월 첼시와의 첫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 0-2로 졌다. 지난 2월에는 첼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9월 리그컵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었다.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와 함께 선두 수성을 노린다. 그 선봉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선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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