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핫100’ 차트에 새 앨범 ‘스킷’ 제외 전 트랙 진입 ‘대기록’

BTS그래미후보선정→한국곡핫1001위까지…계속되는새역사종합
<사진=빅히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빌보드 62년 역사를 다시 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핫 100’ 차트에 새 앨범 수록곡 8곡 중 7곡이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이너마이트’로 첫 ‘핫 100’ 1위를 달성하며 장기간 최상위권 차트에 머문 것이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확장, 새로운 팬들을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한국어 곡으로는 처음으로 ‘핫 100’ 1위에 오른 가운데, 이 앨범에 수록됐으며 지난 8월 선발매한 수록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주 14위에서 이번 주 3위로 반등했다.

이외에도 수록곡 ‘블루 & 그레이’(Blue & Grey)가 13위, ‘스테이’(Stay)가 22위, ‘내 방을 여행하는 법’(Fly to My Room)이 69위, ‘잠시’(Telepathy)가 70위, ‘병’(Dis-ease)이 72위를 기록했다.

차트에 들지 않은 나머지 한 곡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이너마이트’ 핫 100 1위 당시 나눈 대화를 그대로 들려주는 스킷(Skit) 트랙 뿐이다. 사실상 앨범 전곡이 발매 직후 한꺼번에 ‘차트인’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핫 100’ 차트 1위로 새로운 진기록을 많이 세우게 됐다. 우선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곡이 1위에 올랐다. ‘라이프 고스 온’ 이전에 핫 100 1위에 오른 비영어 곡은 2017년 16주간 정상을 지킨 글로벌 히트곡 ‘데스파시토’(Despacito) 였다. 아시아권 언어 곡으로는 1963년 일본 출신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핫 100’ 톱 3에 두 곡을 동시에 올려놓은 그룹은 2009년 6∼7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 ‘아이 가타 필링’ 이후 처음이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또한 올 한 해 ‘다이너마이트’와 ‘새비지 러브’ 리믹스에 이어 ‘라이프 고스 온’까지 최근 발표·참여한 세 곡으로 연속해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개월 동안 거둔 기록이다. 이는 비지스(1977년 12월~1978년 3월)의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트랙 이래 42년여 만에 최단기간에 ‘핫 100’ 1위를 3번 오른 기록이다.

또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에 등극하는 ‘핫 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유일무이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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