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런 페이지 ‘성전환’ 고백 “이제 ‘He’ 이름은 엘리엇”

[엘런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영화 ‘인셉션’과 ‘주노’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엘런 페이지가 남성 성전환자임을 공개 고백하면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도 엘런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페이지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 내가 트랜스이고, 이상하다는 점도 사랑한다”면서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학대와 괴롭힘에 노출된 트랜스젠더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여성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2018년에는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지는 이어 이번 커밍아웃을 통해 남성 트랜스젠더라고 공개하면서도 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그’ 뿐만 아니라 ‘그들’(they)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페이지의 성적 정체성이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출신인 페이지는 2007년 개봉한 영화 ‘주노’에서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는 10대 소녀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인셉션’과 ‘엑스맨’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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