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지원금, 설연휴 전 지급…내년초 확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피해계층 지원과 관련해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만들어 가능한 한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YTN 뉴스특보에 출연해 “코로나19 3차 확산과 방역 강화에 피해계층이 발생했다고 보고 맞춤형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이 558조원 규모로 늘어 재정건전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정 여력 상 충분히 흡수하고 감당할 수 있다”며 “다만 증가 속도는 경계심을 갖고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처럼 어려울 때 재정이 공백을 채우며 위기를 극복해줘야 한다”며“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으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증가 속도는 가파른 측면이 있다”며 “재정건전성도 확보하면서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4분기 및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세에 대해 홍 부총리는 “3분기 성장률은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며 “방역조치 강화에 내수가 걱정인데 비대면이나 온라인 등 다양한 내수진작책을 통해 4분기에도 경기 흐름이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준비 중인 부동산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새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기보다는 이미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앞당겨 집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주택 공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사철이 지나고 주택공급대책이 작동하면 전세시장 불안전성도 완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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