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창궐’ 영국, EPL이어 FA컵도 취소…집단 확진 발생

최근 영국 내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FA컵 경기가 취소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이하 현지시간) “8일 진행 예정이었던 사우스햄튼과 슈루즈베리(3부리그)의 FA컵 3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슈루즈베리의 선수 다수와 스태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슈루즈베리에서는 앞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지난 1일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일정도 취소된 바 있다.

슈루즈베리 외에도 아스톤 빌라, 번리, 더비 카운티 등에서도 집단 확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팀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규정에 따라 FA컵 경기 72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했는데, 확진자들이 대거 확인됐다.

9일 리버풀과 경기를 치르는 아스톤 빌라에서는 다수의 선수와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장이 폐쇄됐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경기 취소에 반대하며 U-23 선수들로 팀을 구성, FA컵 3라운드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아스톤 빌라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경기가 연기 돼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치르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 FA컵까지 뒤로 미뤄지면 시즌 막판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6부리그인 내셔널리그 노스에 속한 촐리 FC와 경기를 치르는 더비도 많은 수의 확진자들이 확인됐지만 U-23, U-18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만2322명이나 발생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에 EPL도 앞서 4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 계획은 없다. 리그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일정대로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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