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5시즌 연속 유럽 5대리그서 15골 이상 기록… 새 금자탑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가 유벤투스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유럽 5대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득점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1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견인했다.

9승6무1패 승점 33점이 된 4위 유벤투스는 3위 AS로마(10승4무3패 승점 34)를 바짝 추격했다. 로마를 비롯해 1위 AC밀란(12승4무1패 승점 40)과 2위 인터밀란(11승4무2패 승점 37)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선두권 도약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리그 15호골을 신고하며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12골)와의 격차를 3골로 벌린 채 세리에A 득점 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고 있는 호날두는 앞선 두 시즌에는 최다득점 부문에서 4위와 2위에 그쳐 득점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약 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1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는 빼어난 득점력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동시에 축구사에 새로운 발자국도 찍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경기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15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6-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에서 17골을 터뜨리며 처음으로 한 시즌 15골 이상 작성에 성공했다.

2008-09시즌까지 축구종가를 누볐던 호날두는 2009-10시즌 스페인의 매머드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라리가에서 9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꼬박꼬박 터뜨렸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16-17시즌의 25골이 가장 적은 정규리그 득점이었다.

2018년 여름 이탈리아로 건너온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도 계속해서 15골 이상을 작성하는 무시무시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EPL,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에서도 득점왕 이력을 새겨 넣을 수 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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