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YS 때문에 앵커 잘리고 남편 만났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 ‘아내의맛’에 출연해 일상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TV조선 캡처]

[헤럴드경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뉴스는 20년 정도 했다. 중간중간 잘린 적도 있다”면서 “지난 1996년 당시 김문수 전 의원이 보궐선거로 당선되셨는데 진보에서 보수로 돌아선 거다. 그래서 제가 ‘변절자 아니십니까?’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보시고 ‘앵커가 내 말 하는거 아니가’라고 하셨다”면서 이후 “당시 정무수석이 MBC 사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앵커를 바꿔야겠다고 하더라. 앵커에서 잘려서 국제부로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장관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여성 특파원을 발굴하라고 하셨다. MBC 최초 여성 특파원이 저다. 남편은 LA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서 그때 만나게 됐다”며 “나중에 김 전 대통령이 ‘거봐라, 내가 잘랐더니 더 좋은 일이 있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미국 변호사인 남편 이원조 변호사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TV조선 캡처]

박 장관은 남편과 함께 한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휴일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헤어샵을 갔다.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박 장관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며 빵을 사다주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박 장관은 “휴일에 일하면 남편은 불만이 없냐”는 질문에 “남편은 제가 잘 놀아주지 않아서 자기계발을 많이 한다. 클라리넷, 사진을 취미로 한다. 아내가 너무 잘 놀아주면 자기계발이 안된다”고 말했다. 자신은 “쉬는 날에는 음악, 독서를 하거나 화초를 가꾼다”며 “요새 수공예품이나 쿠키를 판매하는 플랫폼이 있다”고 소상공인 관련 이야기도 언급했다.

[TV조선 캡처]

박 장관은 친정엄마의 한마디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원래 결혼에 회의적인 편이었다”며 “친정엄마가 ‘어디가서 저런 사람 잡기 힘들다’고 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요리가 취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의 남편은 아내의 스케줄이 끝날 때까지 사진을 찍으며 대기했다. 이들 부부는 서로를 찍어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엔 박 장관의 집과 자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조만간 2탄이 있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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