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감염률 50% 낮아져”

이스라엘 중부 도시 라마트간의 한 농구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 [연합]

[헤럴드경제] 이스라엘에서 미국 제약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맞아도 코로나19 감염률이 절반으로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구가 약 929만명인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0.6%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공중보건부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와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로 접종한 뒤 14일이 지나면 코로나19 감염률이 약 50% 낮아진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예비적이라며 백신 접종자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알로이-프레이스는 신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약 17%는 백신을 1차로 맞은 사람들이라며 접종 후에도 개인 방역에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이스라엘의 다른 방송 채널13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기관 클라릿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14일 후 코로나19 감염률이 33%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보건기관 마카비는 1차 접종 14일 후 감염률이 60%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클라릿과 마카비는 각각 1차 접종자 약 40만명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두 기관의 연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이후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3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95%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13일 오전 기준으로 이스라엘에서 백신 누적 접종자는 191만330명이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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