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양당 모두에 정치자금 기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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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당분간 정치후원금 기부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MLB커미셔너 사무국은 13일 성명을 발표, “커미셔너 사무국의 정치활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PAC)를 통해 집행해온 민주 공화 양당에 대한 후원금 기부를 중지(Suspend)하며 정치자금 기부와 관련된 리그의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6일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초유의 사태가 하원에 의해 ‘내란’으로 규정되면서 미국 대기업들이 잇따라 정치후원금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계에서는 MLB가 맨먼저 그같은 행렬에 동참했다. 프로풋볼리그(NFL)도 이날 “PAC를 통한 기부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지만 MLB처럼 ‘중단한다’는 내용은 없었다.

정치자금 관련 비영리단체인 ‘정치참여센터(CRP·The 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지난 2016년 이후 선거철에 맞춰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66만9375달러를 후원금으로 기부했다.그 가운데 52.4%가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됐으며 상원의원 2명과 하원의원 9명이 작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의 주장을 지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MLB 사무국은 이같은 정치자금 후원으로 마이너리거들을 최저임금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미국 의회에 로비, 뜻을 이루기도 했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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