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영국 테니스 선수, 호주오픈 본선 진출 쾌거

네손가락-존스
프란체스카 존스<ITF공식 트위터 캡처>

양손 손가락이 4개씩인 영국의 테니스 선수가 호주오픈 여자단식 본선에 진출해 감동을 주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외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예선을 통과해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한 영국의 프란체스카 존스(21·세계랭킹 241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존스는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중국의 루자징(200위)을 2-0(6-0 6-1)으로 제압, 호주오픈 본선행을 확정했다.

존스는 태어날 때부터 양 손가락이 4개씩이었다. 오른쪽 발가락은 3개였고 왼쪽 발가락도 4개밖에 없었다. 의사들은 존스가 프로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존스는 수술을 10차례나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중심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메이저대회 본선까지 진출했다.

존스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은 신체적인 불리함 때문에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단지 다른 선수들과 상황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고 내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존스는 “호주오픈 본선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또 기대된다.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상대가 세레나 윌리엄스이거나 다른 예선 통과자여도 괜찮다. 본선 무대가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21 호주오픈은 2월8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된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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