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로 더 많이 돌려받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와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올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더 많은 돈을 돌려받는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올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더 많은 돈을 돌려받게 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계기로 기부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에 한해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한시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세액공제율 인상 방향을 올해 세법개정안 확정 때 발표할 계획이다.

100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서만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느냐는 질문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일정 구간만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양 구간 모두 적절한 규모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어느정도 조정할 지는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종교단체 기부금 등만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김 차관은 "K자 양극화 심화를 타개하자는 취지에 맞도록 특정한 기부 단체나 그룹에 기부금이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비율을 다듬는 등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기부금 세액공제는 기부금의 15%(1000만원 초과분은 30%)를 산출세액에서 공제해준다. 정치자금기부금은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5%, 3000만원 초과분은 25% 세액공제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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