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억 이상 벤처기업 큰폭 증가···한국 경제 허리역할 ‘톡톡’

2019년 대기업 매출 : 삼성 254조, 벤처기업 193.3조, 현대차 179조, SK 161조, 벤처천억기업 139.7조, LG 122조 (자료출처 :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금융·보험업 제외), ’2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우리나라 벤처1000억기업의 총 매출액은 140조원(재계 4위), 총종사자는 23만 2000며명(재계 2위 순준)으로 우리경제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리 강성천, 이하 중기부)는 26일 2019년말 기준 벤처1000억기업 617개사의 매출, 수출현황, 고용, 기술개발(R&D)과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년 벤처1000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말 기준 벤처1000억기업은 2018년말 587개사 대비 30개 증가(+5.1%)한 617개로 나타났다. 매출 1000억원을 최초로 달성해 신규 진입한 기업은 62개사이며, 벤처1000억기업에서 제외된 기업은 32개사다.

벤처1000억기업 중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 11개사에서 13개사로 증가했으며 매출 구간별로 보면 매출 1000억원~2000억원이 67.4%(416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창업 이후 1000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소프트웨어개발/IT기반서비스 업종의 평균 기간은 11.7년으로 가장 짧고, 의료/제약이 25.0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1000억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6조 1824억원(4.6%) 증가한 약 140조원으로, 대기업과 비교 했을 때 에스케이(SK) 다음 재계 4위 수준이다.

벤처1000억기업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재무와 경영성과 측면에서 대·중견·중소기업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순이익률은 5.9%로, 대기업(3.1%)의 1.9배, 중소기업(2.2%)의 2.7배에 달했다

지난 2019년 벤처1000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작년 대비 소폭(0.4%)하락했으나, 대기업·중견기업 역시 전년 대비 각각 7.2%, 5.8% 하락했다.

2019년 벤처1000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6075명(2.7%) 증가한 23만 2000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382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벤처1000억기업 중 수출기업은 494개사(81.5%)로 전년 대비 약 7.9%(36개사) 증가했으며, 총 수출액은 약 8.0%(2조 2,346억원) 증가한 30조원이다.

2019년 벤처1000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494개는 우리나라 수출기업 99,126개의 0.5%에 불과하나, 수출규모(597.6조원)의 5.0%를 차지하며, 2019년 대기업 수출액 382.5조원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벤처1000억기업조사 결과, 벤처1000억기업이 신규 고용창출,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버티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민간 벤처확인제도, 선진화된 벤처투자제도 도입 등 스타트업들이 벤처천억기업, 유니콘 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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