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이동제한 완화…LA카운티 식당 야외영업 29일부터 허용

OUTDOOR-DINING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카운티 보건당국이 식당 야외영업을 허용한 25일 LA코리아타운내 한 음식점에서 패티오에 앉은 손님에게 종업원이 서빙을 하고 있다.<사진=에디 유>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5일 남가주 지역을 포함한 주 58개 카운티 전역에 내려졌던 이동제한(Stay-at-Home) 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그동안 금지한 식당 야외영업(아웃도어 다이닝)과 이발소 ·미장원 ·네일살롱등 서비스업종의 실내영업을 수용인원의 25% 법위내에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29일(금요일)부터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호텔과 모텔에 단체관광객과 개인여행객의 투숙을 허용했으며 야외에서 3가구까지 최대 15명 이내로 모임을 가져도 된다.

또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비필수 사업체의 운영을 정지했던 규제도 29일에 발표할 새 보건규정에 따라 폐지된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이날 이같은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정상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상황으로 돌아갈 때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라며 “만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우리를 끔찍한 위치에 서 있게 될 거이며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LA카운티 당국의 제재 완화에 대해 LA 시의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카운티의 규제완화가 있다해도 LA시 차원에서 규제를 유지하거나 더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세티 시장의 결정은 LA시 관할 지역의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이날 오전 발표된 개빈 뉴섬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해 12월 3일 가주 전역에 발동했던 이동제한령을 해제하고 식당의 아웃도어 영업과 헬스클럽, 이미용실 등의 영업을 관할 카운티 정부의 재량에 따라 재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는 이동제한 명령 해제와 함께 각 지역을 4가지 색깔로 구분하는 ‘안전경제 청사진(Blueprint for a Safer Economy·BSE)’의 단계별 코로나19 현황에 따라 통제하기로 했다. BSE는 일주일 동안의 평균 확진자수와 양성반응률,중환자실(ICU)수용률 등을 기준으로 보라(확산),빨강(경계),주황(주의),노랑(최소)의 색깔로 각 지역을 구분, 지난해 8월 30일부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규제완화 가이드라인이다.

주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 남가주 지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중환자실 수용여력이 바닥을 보이자 4단계 BSE 규제완화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그에 따라 각 지역에서 식당 야외영업 등이 금지되자 식당업주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일어났고, 로스앤젤레스(LA) 식당업협회는 야외영업 정지 철회를 요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동제한 명령 해제는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향후 4주간의 예측에서 중환자실 수용여력이 주 전체적으로 15%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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