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GAP 우수사례 담은 e-북 발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사진)은 지난해 선정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사례를 총 망라한 책자를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수사례집은 e-Book으로 오는 27일 GAP정보서비스 시스템에 게시하고 지자체 및 유통협회, 생산자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GAP 제도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토양·용수 등 재배 환경과 종자비료 등 농업자재, 선별포장 등 작업과정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3년 국내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 후 2006년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다. 현재 전 세계 130개 국가 이상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AP 인증농가가 2006년 3659호에서 지난해 11만4264호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농관원은 GAP 인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유통업체를 포함 12건(농가 7건·유통업체 5건)의 GAP생산 및 유통관리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주명 농관원 원장은 “GAP 우수사례의 확산을 통해 인증제도를 더욱 확산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GAP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 농업인 및 유통관계자 대상으로 GAP인증 컨설팅 교육실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한 판로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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