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정부, 백신접종 우선순위 ’50세 이상’으로 확대 검토

코로나19 예방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접종순서를 바꿀 계획이어서 혼선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현재 백신접종 1순위인 의료 보건업 종사자와 2순위인 65세 이상 주민및 교사와 소방인력,대면서비스 종사자들로 짜놓은 현행 접종 우선순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직업 대신 연령층을 기준으로 삼는 새로운 우선순위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LA타임스가 25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새 우선순위는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현행 나이 기준을 50세 이상으로 크게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50세이상 주민이 우선순위로 정해지면 기존 3순위였던 제조업과 대중교통 종사자,수감자와 노숙자 등보다 앞서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백신접종 순서 변경안은 그동안 주정부의 백신관리위원회에서 수시로 논의돼온 안건이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특히 백신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접종순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집단면역이 가능한 인구 75% 접종이 마무리되려면 2022년까지 이어져야 하는 현실 때문에 50세 이상 주민으로 순위를 바꾸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주정부의 이같은 백신접종 순서 변경은 기존의 우선순위를 유지하면서 시행할 경우 공급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실효성이 없어 공연히 주민들에게 혼란만 일으킬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만일 기존 순서를 바꿔 새로운 우선순위가 시행되면 기존 순위에 있던 직업군의 종사자들로부터 반발이 심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주정부의 감염병전문가인 에리카 판 박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매주 30만~5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경우 올 여름까지 모든 성인 주민이 접종을 받으려면 매주 50만회분의 백신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25일 백신순서에 관한 정보를 담은 새로운 전용 웹사이트 ‘마이턴(https://myturn.ca.gov/)’을 개설, 이날부터 LA와 샌디에고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발표했다.이 사이트는 기본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백신순서에 해당될 때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예약하도록 알려주게 된다..

LA카운티 정부도 백신 접종 예약을 위한 사이트(http://www.publichealth.lacounty.gov/media/Coronavirus/vaccine/index.htm)를 개설, 최근 폭주하는 예약상황 개선에 나섰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되는 콜센터(833-540-0473)도 운영한다.

코리아타운이 포함된 LA시에서도 웹사이트(https://carbonhealth.com/covid-19-vaccines)를 통해 백신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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