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과 ‘빅매치’서 승리…맞수토론 ‘3전 전승’

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나경원, 오세훈,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세훈 후보와의 맞수(일대일)토론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 후보는 세 차례 치러진 맞수토론에서 모두 승리했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SBS,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가 중계한 ‘서울을 바꾸는 힘, 제3차 맞수토론’ 결과,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후보에게, 조은희 후보는 오신환 후보를 상대로 각각 승리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본경선 경선토론회서 당원과 시민 1000명으로 구성한 ‘토론평가단’을 운영한다. 평가단은 토론회 직후 ARS 투표를 통해 토론을 잘한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나 후보는 앞선 두 차례 맞수토론에서도 각각 오신환(1차), 조은희(2차) 후보에게 승리했다. 오세훈 후보는 조은희(1차), 오신환(2차) 후보에게 이겨 2승을 기록했다. 조은희 후보는 이날 오신환(3차) 후보를 누르고 1승을 거뒀으며, 오신환 후보는 전패했다.

나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복지공약 관련 재원마련 방안과 부동산 공약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전날 MBC ‘100분 토론’에서는 두 후보가 서로의 과거 행보에 대한 비판에 주력했다면, 이날 토론에서는 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남 탓하는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고 직격했으며, 오 후보는 나 후보에 대해 “공약 욕심이 많으셨다. 이것저것 나눠줄 수 있는 공약을 많이 내놓다보니 감당을 못하시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4인은 오는 26일 마지막 합동토론을 남겨두고 있다. 합동토론 이후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내달 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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