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혁신모범 중견 ‘등대기업’ 100개 기업 육성…1조원 민간 투자 발굴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2024년까지 기업 혁신의 모범사례이자 이정표가 될 ‘100대 등대기업’을 집중 육성해 중견기업 수를 현 5000여개에서 6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이 기간동안 총 100개 기업에서 1조원대 민간 투자를 발굴해 산업의 ‘허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제2차 중견기업 정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미래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등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사업재편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사업 진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등을 활용해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중견기업 수는 2018년 3개, 2019년 0개였으나 작년에는 21개로 증가했다.

정부는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8대 공공연구소와 중견기업을 연계해 신사업 투자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총 100개 기업에서 1조원대 민간 투자를 발굴한다.

유망 산업 분야의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를 마련해 금융·기술검증(PoC),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고 50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 펀드를 활용해 중견기업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제품을 작년 345개에서 올해 582개로 늘리고 '산업기술정책펀드' 정책 투자 대상에 중견기업을 추가하는 등 사업화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또 중견기업이 세계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해외 시장 발굴과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수 중심·초기 중견기업 중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2024년까지 300개 선정,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해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중견기업의 한-독일 기술협력센터 입주를 지원하고 이스라엘과 공동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도 확충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정책위원회에서 '2021년도 중견기업 성장촉진 시행계획'을 함께 의결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소부장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소부장 허브센터'를 개소한다. 중견·중소기업 대상 뉴딜금융을 시행하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글로벌 챌린저스 200' 등을 추가로 선정한다. 코로나19 P-CBO도 4조100억원 규모로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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