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 “타이거 우즈, 단순 사고…위법행위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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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다가 뒤집혀진 제네시스 GV80을 셰리프국 경찰이 살펴보고 있다.<AP>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어떠한 형사법적인 위법행위는 없다고 LA 카운티 셰리프측이 밝혔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셰리프 국장은 24일 “우즈는 단순한 사고를 당했다”라며 “난폭운전이나 음주및 약물에 의한 운전(DUI)을 의심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없다”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우즈에게 뭔가를 적용해야 한다면 “법규 위반 정도”라며 “사고는 스피드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즈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도로는 규정속도가 시속 45마일이지만 내리막길이어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절로 속도가 빨라지는 곳이라는 게 현지 주민들의 증언이다.지난 1월 이후 올들어서만 우즈의 사고가 난 도로에서는 13건의 다른 사고가 발생했고, 4명이 다쳤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우리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원인을 빨리 밝혀내기를 원한다”라며 “필요하다면 우즈의 휴대폰도 조사할 것”이라며 우즈가 운전을 부주의하게 했을 만한 정황을 살펴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사고현장에 수십명의 셰리프 경찰이 출동한 것을 두고 우즈가 유명인사라는 이유로 특별한 대우를 받았느냐는 데 대해 “그렇지 않다.사람이 다친 사고현장에는 늘 그만한 인력이 출동한다”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사고 직후 우즈의 신원을 맨처음 확인한 셰리프 경관의 말을 인용,우즈는 의식이 또렷했으며 술냄새나 약물복용이 의심되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DUI테스트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지역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LA카운티 제니스 한 슈퍼바이저는 공공건설국에 사고가 난 도로의 안전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우즈는 사고 당일 오전 7시12분께 제네시스 GV80을 몰고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20여마일 거리인 란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을 이동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두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수술 후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이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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