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첫 출격서 단독 4위…넬리 코다 우승

게인브리지 LPGA 최종라운드

전인지 2개 대회 연속 톱10

소렌스탐 최하위 “감사하다”

고진영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올시즌 첫 출격서 단독 4위의 기분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진영은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챔피언 넬리 코다(미국)에 5타 뒤진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통산 8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고진영은 오는 5일 시작하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2주 연속 나선다. 고진영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보여드리고 싶다.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더 과감하게 실행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넬리 코다 [AP]

코다 자매의 동생인 넬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특히 코다는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도 세웠다. 지난달 열린 올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2000년 3월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호주오픈 테니스 챔피언 출신인 아버지와 어머니, 언니 제시카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상에 오른 코다는 “솔직히 마지막날 특별히 잘 치지는 못했지만 정말 견고하게 플레이했다. 스트레스가 좀 많았다”며 울먹였다.

안니카 소렌스탐 [게티이미지]

1,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마감했다.

13년 만에 필드에 복귀한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치고 최하위인 74위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날 ‘최종라운드의 우즈’처럼 빨간 셔츠에 검은색 하의를 입고 경기해 눈길을 끌었다.

16번홀 옆에 자신의 집이 있는 홈코스서 대회를 치른 소렌스탐은 “이곳에서 경기하고 컷 통과한 데 대해 감사하다. 내가 하려던 대로 안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올여름 시니어 US여자오픈 출전 계획을 갖고 있는 소렌스탐은 다른 LPGA 투어 대회엔 출전하지 않겠다며 “투어 선수들에 대해 크나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국 군단에서는 전인지가 공동 8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최운정과 신지은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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