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48억달러, 9.5%↑…4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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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달 우리 수출이 석유화학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품목 호조세로 전년 동월보다 9.5% 증가했다. 이로써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개월 연속 플러스행진은 2017년12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달러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설연휴를 감안한 이달 조업일수은 지난해 동월보다 3일이 적었던 점을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우리 수출은 2018년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오다가 2월 1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코로나19로 3~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후 9월 조업일수 증가 등에 7.6% 반등했으나 추석 연휴가 낀 10월 다시 3.8% 후퇴했다가 11월 4.0%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6%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15개 주력 품목 중 11개 폼목이 증가했다. 반도체(13.2%)는 8개월 연속 증가세로 수출액(83억7000만달러)은 역대 2월 중 2위를 차지했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 석유화학(22.4%)은 국제유가 상승와 글로벌 수요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해 2018년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6.5%), 미국(7.9%), 유럽연합(EU·48.2%) 등에서 4개월 연속 모두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20%대 상승폭을 보였다. 대EU 수출은 선박·자동차 ·바이오헬스 등의 선전으로 4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13.9% 증가한 4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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