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한예리,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영화 ‘미나리’ [제공=판씨네마]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오스카 유력 후보 TOP 5에 꼽혔다.

또한 골드 더비(Gold Derby)는 “‘미나리’의 성공 열쇠는 한예리”라고 극찬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콜라이더는 한예리에 대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2020년 위대한 연기’로 선정하며 주목했다.

한예리는 2021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직접 노래를 부른 OST ‘레인송(RAIN SONG)’이 제93회 오스카 예비 후보의 주제가상 부분에 1차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배우 한예리는 이 영화의 심장”이라고 말한 바 있어 그녀의 연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더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미나리’는 한국에서 3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25분 기준 ‘미나리’의 실시간 예매율은 36.2%(3만4142명)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리며 보편적인 공감대로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는 실제 미국 아칸소에 이민 온 부모님을 둔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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