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백신, 총수요 상승압력 고려해야…인플레이션 간과 안 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차관은 “백신효과에 따른 총수요 압력까지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정책점검회의와 한국판뉴딜점검 TF,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겸해 열렸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인플레이션 위험요인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며 “백신효과에 따른 총수요 압력까지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0.5% 상승에 그쳤던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0.6%, 2월에는 1.1%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급격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농축산물 수급여건 악화, 석유류 가격상승 등 공급측 충격이 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내 급격한 물가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중심으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최근 높은 가격이 지속되는 계란, 채소류, 쌀 등을 중심으로 수입확대, 생육점검 강화, 정부 비축방출 확대 등 맞춤형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원유·원자재 가격 등 위험요인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들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성과 홍보 및 확산방안 ▷2021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 추진실적 점검 등이 논의됐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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