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 2일째…부정투쟁·내부결속 강조

북한은 6일 수도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 최말단' 세포비서 대회. [헤럴드 DB]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최말단 책임자들을 모은 세포비서대회 2일차 회의가 지난 7일 진행됐다. 당 간부들은 당원들의 잘못을 방관하지 말고 투쟁하라며 결속을 강조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7일에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첫날 회의와 달리 이날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조직비서와 당 중앙위 비서들이 회의를 지도했다. 조 조직비서는 지난 6일 대회 개막당일 보고를 맡아 수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포비서들이 당원과 주민들의 잘못을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질책성 메시지가 나왔다. 신문은 “세포비서가 구태의연하고 만성적인 사업 태도를 털어버리지 않는다면 당세포는 집행력과 투쟁력이 없는 무맥한 조직으로 되고 당 결정은 종잇장 위의 글로만 남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정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이지 못하고 당적 원칙이 없이 사업한다면 단합을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당과 대중을 이탈시키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교훈을 찾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조직비서는 세포비서대회 개막식에서 보고를 하며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근절에서 핵심 역할을 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2일차 회의에서는 세포비서들이 전반적으로 토론에 참여해 모범 사례를 소개하거나 자아비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선책도 논의했다. 신문은 “토론에서는 세포비서들의 사업을 일상적으로 요해(파악)·장악하고 당세포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지 못한 결함의 원인도 심각히 분석됐다”고 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당의 최말단 조직이다.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를 뜻한다. 올해 당세포비서 대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래 세 번째로 열린 회의다. 생산현장의 모범 세포비서를 중심으로 각 부문 당세포비서, 도당과 도급 당 책임간부, 시·군 및 연합기업소 당 책임비서, 당중앙위원회 해당 간부 등 1만 명이 참가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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