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설·갑질’ 의혹 서예지, 광고업계는 발빠른 ‘손절’

배우 서예지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유한건강생활의 '뉴오리진'은 서예지의 '이너플로라'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유한건강생활 제공]

[헤럴드경제] 배우 김정현 '조종설'과 학력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서예지에 대해 그를 광고모델로 쓴 업체가 서예지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지난해 서예지를 '이너플로라' 광고모델로 내세운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14일 현재 해당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홈페이지와 쇼핑몰, SNS 등에 올라운 홍보물은 지우거나 다른 홍보게시물로 교체했다.

서예지 측은 최근 제기된 논란을 일제히 부인한 상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전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학력 및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 또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14일에는 스태프에 대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서예지 인성 폭로 같이 일한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서예지와 몇 년을 같이 일했다”며 “서예지가 스태프를 개돼지 마냥 무시 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회사에서 서예지는 서로 나가기 싫어하는 배우”라며 “회사에 울면서 서예지는 진짜 나가기 싫다고 했지만 그냥 참고 하라고 다 너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며 몇 년을 같이 일했다”고 했다.

서예지에 대해서는 “욕은 기본이고 개념있는 척은 다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며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자기 앞으로 오라더니 면전에 담배 연기 뿜으면서 혼내고 화장실 갈 때 자기 내리는데 바로 안 따라왔다고 밥 먹는데 쌍욕을 하며 너네들은(스태프들은) 지나가는 차가 자기 쪽으로 오면 자기를 막아주고 보호해야 한다며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도 안했다”고 폭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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