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용석 변호사 선임? 불륜 경험 많아 보여서”

김부선(왼쪽)씨가 지난 2018년 9월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적 분쟁 당시 변호사로 강용석 씨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불륜 경험이 많아 보여서"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씨가 먼저 변호사 선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지사와 자신이 한때 불륜관계였지만 이 지사가 이를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며 2018년 10월 강씨를 변호사로 선임해 이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김씨는 두달 뒤 이를 취하했다.

김씨는 "강씨는 다른 변호사와 계약했다고 답신해도 혹시 잘못되면 꼭 다시 연락달라 조석으로 전화하고, 전화 안 받으면 계속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먼저 선임한 변호사와 계약이 틀어지자 강씨를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이어 "독한 여성 변호사를 만났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 주지 않았다"며 "다른 건 몰라도 강씨가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만큼은 똑소리 나게 잘 처리해서 민사까지 이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15년 의뢰인인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 의혹에 휘말려 그의 남편에게 위자료 4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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