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MLB 10승 선착…콜로라도전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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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3회말 솔로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에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다저스 공식트위터>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14일(미국시간)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10승 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8승4패)와 2경기 차,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승5패)와 2.5경기 차다. 14일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0승에 도달한 건 다저스가 유일하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말 무키 베츠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가빈 럭스의 희생타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저스틴 터너의 홈런(시즌 3호)까지 터지면서 승부의 추가 다저스로 기울었다.

하지만 콜로라도도 반격을 펼쳤으며 5회초에 2점을 만회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저스의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강판시켰다. 이어 찰리 블랙몬의 내야땅볼에 3루 주자 가렛 햄슨이 홈을 밟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살얼음판을 걷던 다저스는 8회말 잭 맥킨스트리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코리 크네이블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8년 9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거둔 승리였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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