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소화 잘되는 단 맛’ 그동안 놓쳤던 견과류

건강한 불포화지방산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는 인기있는 웰빙 간식이다. 그 중에서 캐슈넛은 전통적으로 소비량이 높은 견과류와 무섭게 떠오르는 수입제품 사이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뽐내보지 못한 식품중 하나이다. 국내에서 캐슈넛의 활용도나 효능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캐슈넛은 알면 알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견과류이다.

구부러진 모양이 재미있는 캐슈넛은 우선 부드러운 식감을 가졌다. 딱딱하고 껍질이 있는 견과류에 비해 소화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 노인이나 어린이 또는 소화력이 약한 사람의 영양간식으로 제격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즐겨먹는 견과류로도 유명하다.

캐슈넛은 단 맛까지 지녔다. 처음에는 고소한 맛이, 계속 씹으면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다. 단 맛이 나지만 혈당지수(GI·식품의 혈당 상승 속도를 수치화 한 것)는 27로 ‘저당’(100을 기준으로 55 이하)에 속한다. 캐슈넛은 당질 함량이 낮으면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클리세믹 성분이 들어있어 당뇨병 환자의 간식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캐슈넛은 임산부 간식으로도 추천된다. 엽산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며, 비타민 K, 판토텐산, 리놀레산등 각종 미량의 영양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 영양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생 캐슈넛 100g은 553㎉로, 견과류 중에서도 다이어트 간식으로 알려진 피스타치오(560㎉)보다 낮다. 캐슈넛의 하루 적절섭취량은 18개이다.

국내에서는 볶은 캐슈넛을 주로 간식으로 먹지만, 캐슈넛은 카레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 토핑, 또는 멸치나 새우볶음 반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캐슈크림은 많은 영양학자들이 추천하는 유제품 대용식이다. 물에 불린 캐슈넛을 믹서기에 갈아서 크림처럼 만들면 된다. 캐슈넛 크림은 빵에 발라 먹거나 케이크, 타르트 베이킹시 크림대용으로 유용하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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