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문화원에서 지비지, 프로듀서 BDB 등 젊은 아티스트 작품 전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에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4월6일부터 3주간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2월 막을 내렸던 LA 아트쇼를 기획한 카산드라 보야지(Kassandra Voyagis) 감독과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현재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과 미국의 젊은 현대 미술가 2인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Dasong Portrait(ZiBEZI)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속 다송이 그림으로 알려진 작가 지비지.래퍼로 활동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다. <사진 제공=LA한국문화원>

오스카상에 빛나는 기생충 속 미술작품, 지비지(ZiBEZI)의 팝 아트 ‘직관’ 기회

작가명 ‘지비지’(ZiBEZI)는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물어볼 때마다 대답했던 ‘집이지(jib – e – ji)’ 에서 탄생한 이름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넘기 힘든 1000만 관객 영화에 오스카 작품상까지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속 다송이 그림으로 이름을 알린 지비지는 작품활동에서 한 가지 재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커와 아크릴 외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그만의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현재 이곳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전시는 지비지 작가가 주로 다루고 있는 주제인 인물, 캐릭터, 집, 사랑, 패턴과 같은 지비지 작가의 시그니처 작품은 물론 초기 작품, 작가가 작업한 신발, 액세서리 캐릭터 아트까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Michael Jackson(The Producer BDB)
대중문화 아이콘 등을 묘사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프로듀서 BDB. <사진 제공=LA한국문화원>

길거리 예술에서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프로듀서 BDB(The Producer BDB)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아티스트. 팝 스트릿 아트와 스트릿 패션을 결합한 독특한 그림과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가 유명하다.

주로 길거리 예술을 통해 대중 문화 아이콘을 묘사하고 있는데 리한나와 크리스 브라운 등이 BDB 작품의 콜렉터로 알려져있다. 이번 전시에서 BDB는 시그니쳐 작품인 마이클 잭슨, 오드리 헵번, 키스 해링, 데이비드 보위, 장 미셸 바스키아,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 및 음악가, 배우들을 묘사한 작품은 물론 브랜드와 협업한 신발, 옷, 가방, 액세서리 등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문화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LA 아트쇼와 파트너쉽 협업으로 개최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서부 최대 규모의 국제 현대미술 박람회인 LA 아트쇼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한미간 작가 교류, 한국미술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미술한류(K-Art)의 매력과 우수성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전시회는 4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전시 참여 작가들과 함께 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를 갖는다. 이 시간을 통해 전시 작품 소개와 질의 응답 및 자유롭게 아티스트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별전시회 오프닝 일정 : 4월6일 (목) 오후 6시30분

▶전시 기간 : 4월6일~4월28일(금요일) 3주간

▶아티스트 토크 행사 : 4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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