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발행인 칼럼] 서울은 평화스럽기 짝이 없다

[발행인 칼럼] 서울은 평화스럽기 짝이 없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5개월여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분노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던 촛불 시위의 현장 광화문 광장은 평온을 찾았습니다. 세월호 유관 단체의 천막이 남아 있고, 탄핵된 대통령을 ‘수호’한다는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텐트도 서울시청앞 광장에 설치돼 있지만 가열차던 갈등과 대립의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그 대신 후보들의 유세차량과 선거배너, 벽보가 어지럽게 난무하는 대선의 열풍이 서울은 물론 지난 한주 동안 둘러본 대전,천안,강릉 […]

[현장에서] 펜스 부통령이 남긴 것

[현장에서] 펜스 부통령이 남긴 것

안도감과 함께 걱정거리를 동시에 남겼다. 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얘기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16일~18일 한국을 찾은 펜스 부통령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립현충원과 비무장지대(DMZ), 그리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 등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해 강한 어조로 경고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북한 […]

끝판왕을 깨지 못하고

끝판왕을 깨지 못하고

파아널 판타지 게임의 끝판왕. 이 최종 보스를 물리치지 못하면 게임의 끝을 볼 수 없다.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끝판왕’, ‘최종 보스(Final boss)’란 말이 귀에 익을 것이다. 말 그대로 게임의 끝을 깨기 위해 반드시 물리쳐야 하는 ‘강적’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말은 곧 끝판왕을 넘지 못하면 게임을 클리어(clear)할 수 없다는 뜻이다. 비록 손을 뗀지 오래지만 한때 게임 […]

LA메트로와 얌체족

LA다운타운에서 노스할리우드까를 오가는 메트로 레드라인을 이용하다 보면 선진국이라는 미국에 얼마나 많은 얌체족이 있는지 쉽게 체험할 수 있다. 탭카드(대중 교통 이용비를 충전해 사용하는 카드) 없이 지하철을 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무료 주차장에 몰래 차를 세우고 볼일을 보러 가는 사람도 많다. 각각 600대가 넘는 2개 주차장의 최소 절반을 비 메트로 이용객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

[현장에서]  넘쳐나는 커피숍, 그 씁쓸한 맛

[현장에서] 넘쳐나는 커피숍, 그 씁쓸한 맛

“저게 다 장사가 될까” 싶을 정도다. 한집 건너 한집이 커피숍이다. 실제로 국내 커피전문점은 편의점의 2배 수준인 10만개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공하는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월 현재 전국 커피숍은 총 9만809개다. 커피 음료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디저트 전문점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 운영중인 커피숍은 10만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편의점이 5만4000여개인 점을 고려하면, 커피숍 개수가 편의점의 […]

[데스크칼럼] 국민만 ‘호구’된 대우조선 ‘감자’ 논란의 해법

[데스크칼럼] 국민만 ‘호구’된 대우조선 ‘감자’ 논란의 해법

대우조선을 둘러싸고 ‘감자(減資)’ 논란이 치열하다. 대주주로서 경영부실의 책임이 있으니 산업은행 보유지분을 사실상 소각하라는 게 채권자들의 주장이다. 반면 산은은 이미 감자와 출자전환 등으로 충분히 책임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산은 자산은 결국 국민자산이다. 감자를 하면 국민들이 대우조선 부실책임을 떠안는 셈이 된다. 그렇다고 감자를 하지 않으면 산은이 대우조선 부실화 책임을 덜 지려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다른 채권자와 달리 […]

[현장에서] 고정? 변동?…‘사이비대출’의 한계

[현장에서] 고정? 변동?…‘사이비대출’의 한계

금융당국이 ‘고정금리ㆍ분할상환’으로 대표되는 가계부채 구조의 질적 개선에 나선지도 벌써 3년 째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3명 중 2명은 여전히 금리변동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잔액기준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34.5%다. 즉 나머지 65.5%는 변동금리 대출 상태란 뜻이다. 2월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10조9000억원임을 고려하면, 465조원 이상의 대출금이 금리인상에 따라 이자 부담이 높아질 수 있는 셈이다. […]

[기자수첩]어려운 현실 속에 함께 산다는 것

[기자수첩]어려운 현실 속에 함께 산다는 것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여전히 LA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0여년 동안 수차례 노동청에도 불려가고 제품이 압류돼 거래처가 끊기는 어려움도 겪어 봤다. 남들처럼 해외수입(Import)도 해볼까 고민해봤고 작년부터 활성화되고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생산하는 것도 검토해봤다. 하지만 올해도 LA에서 모든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다른 업체보다 하루라도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 바이어에게 팔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A씨는 규모가 크지 않고 금융기관에서 […]

[현장에서]  “작은 소지품이라도…” 마지막 소망

[현장에서] “작은 소지품이라도…” 마지막 소망

‘유가족’이 아닌 ‘미수습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3년을 견뎠다. 하루 빨리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 3년이라는 시간을 겨우 버텼지만 상처 가득한 세월호를 마주한 이들의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더디게 흐를 뿐이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옮겨진 후 미수습자 가족들은 가까이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목포 신항의 보안규정상 외부인은 목포 신항 펜스 내로 들어올 수 없다. 미수습자 […]

[현장에서] ‘피고인’이 드라마계에 미칠 영향

[현장에서] ‘피고인’이 드라마계에 미칠 영향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SBS ‘피고인’은 앞으로의 드라마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을 겨냥한 큰 프로젝트가 올 스톱됐다. 중국에서 투자 받고 톱스타를 캐스팅해 제작된 ‘화랑‘ ‘달의 연인’ ‘사임당’을 이어받는 드라마들이 몇 개 기획단계에 있었지만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현재 지상파 드라마 제작진은 아노미 상태다. 이를 극복하려면 완성도 높은 […]

Page 1 of 6412345...102030...L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