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현장에서]계속되는 최저임금 잡음

[현장에서]계속되는 최저임금 잡음

새벽 시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의 한 학교. 방학을 맞아 조용한 대학 중심부를 ‘부와아앙’하는 오토바이 굉음이 가득 메운다. 소리가 멈춘 곳은 본관 옆의 S관, 오토바이에서는 거친 숨소리를 내는 20대 남성이 내렸다. 그는 분주하게 카드를 들고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 ‘딸각‘, ’보안이 해제됐습니다.’ 그의 손길이 거친 건물 곳곳은 이윽고 불이 들어온다. 이 남성이 보안 카드를 통해 문을 열고, […]

[데스크 칼럼]100만원, 1000만원, 1억원을 투자한다면

[데스크 칼럼]100만원, 1000만원, 1억원을 투자한다면

갑자기 당신에게 여윳돈 100만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1000만원, 1억원이라면 어떨까? 도시가구(3인 기준) 평균소득인 월 480만원 정도를 버는 40대 초반 직장인이라고 치자. 물론 정답은 없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아마 100만원이라면 암호화폐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1000만원이라면 증시에서 유망한 바이오 주(株)에 관심을 둘 지도 모르겠다. 액수가 1억원으로 뛰면 아마 거의 대부분이 부동산 관련 투자를 고민할 것이다. 부동산이면 유가증권보다는 상대적으로 […]

[데스크 칼럼]꿈을 강요하는 사회

[데스크 칼럼]꿈을 강요하는 사회

새해 아침에는 식구들이 모여 떡국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게 우리네 일반적 풍경이다. 그런데 좋은 말로 시작한 덕담이 일순 상처를 주는 말이 돼 싸하게 분위기가 바뀌는 경우도 더러 있다. 짧은 연휴에 오랜만에 식구들이 편하게 쉬고 있는데, 인근에 사시는 아이들 고모가 오셨다. 큰 애도 키워주시고, 이런 저런 일을 챙겨주시는 친정엄마 같은 시누다. 식구들 안부를 묻고 요즘 화제거리를 […]

[현장칼럼] ‘여성 변호사 출신’ 대법관의 6년

[현장칼럼] ‘여성 변호사 출신’ 대법관의 6년

미국에서는 대법관을 ‘저스티스(Justice)’라고 부른다. 미 연방대법원은 구체적인 사건보다 사회의 거시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5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예가 대표적이다. 그들이 내리는 판결은 곧 ‘정의’로 받아들여진다. 대법관은 종신직으로,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의회나 행정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큰 권한을 갖지만 임기 제한이 없어 대법관 한 명이 바뀌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매우 큰 주목을 받는다. 누가 […]

[데스크 칼럼]기업에 과연 봄이 올 것인가?

[데스크 칼럼]기업에 과연 봄이 올 것인가?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연초에 어렵사리 만난 한 중견그룹 오너에게 물었다. “요즘 어떠시냐”고. 그러자 낙담하듯 돌아온 답변이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이 말에 자신과 기업의 처지를 비유했다. 기업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없으니, 새해가 밝아도 전혀 신바람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새해는 단단히 각오를 다져야 할 판이다. 각 그룹의 신년사에서도 위기의식이 넘쳐난다. 구본준 LG그룹 […]

[프리즘] 모텔노예

[프리즘] 모텔노예

이별은 칼로 무 베기가 안 된다. 심장이 들쑥날쑥해야 사람이 하는 헤어짐이다. 뜻밖의 화마(火魔)가 갈라놓은 인연을 보는 건 괴롭다. 백년해로를 약속한 상대가 유명을 달리하자, 남겨진 자는 연신 ‘미안하다’고 운다. 좋든 싫든 내 사람, 미운정 고운정 다 든 내 님의 부재는 애달프다. 미정(未定). 새로운 나라가 될 것 같던 지난 1년이 남긴 흔적이 미적지근하다. 모든 구석이 불확실하다. 사건ㆍ사고에만 […]

[데스크 칼럼] 금융사 지배구조 개혁할 관치의 검(劍)은

[데스크 칼럼] 금융사 지배구조 개혁할 관치의 검(劍)은

열자(列子)에는 은(殷)나라 천자가 천하를 다스리는 데 쓴 보검 세 자루 이야기가 전한다. 우선 함광(含光)이다. 이 칼은 아무리 보려 해도 볼 수 없다. 휘둘러도 아무 것도 안든 느낌이고 칼날로 대어 보아도 마치 날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베인 상대방도 베인 느낌을 못 받는다. 승영(承影)은 새벽녘 또는 황혼 녘에 북쪽을 향하여 칼을 겨누면 형태는 모르지만 뭔가가 있다는 것은 […]

[프리즘] 정유년을 돌아봄

[프리즘] 정유년을 돌아봄

열두달 1주기의 끝자락에 섰다. 스마트폰 일정표에 익숙하면서도 촌스러운 감성은 한 장 남은 달력을 넘겨보게 한다. 흐름의 잔잔해진 말단에서야 겨우 거센 뒷 물결을 돌아보는 것은 게으름과 무책임 외엔 달리 항변의 여지가 없다. 정권이 바뀌었고 규범과 질서가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행정부와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은 무소불위다. 숱한 법원리나 실정법 체계까지 흔들며 권력의 의지가 일반화되고 있다. 주권자의 위임, 재량의 […]

[데스크 칼럼] ‘백색효과’의 전도사들

[데스크 칼럼] ‘백색효과’의 전도사들

우리 사회에 공공선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 영향을 흔히 백색효과라고 한다. 한 사람의 이타적이고 공익적인 활동과 헌신이 연쇄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말한다. 정유년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백색효과의 파동을 일으킨 인물을 상기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이런 인물을 따라가다보면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으므로. 올해 백색효과를 퍼뜨린 인물로 첫 손에 […]

[데스크 칼럼]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법

[데스크 칼럼]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법

지루한 천국 대신, 지옥일망정 역동적인 시장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투자자들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 이들은 변동성을 사랑한다. 바로 이런 성향이 이들로 하여금 연리 1%대 은행 정기예금 대신 원금손실 부담이 따르는 주식투자를 선택하게 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변동성의 위험을 간과해 위기를 자초한다. 변동성을 부(富)의 축적 기회로만 인식할 뿐, 반대의 상황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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