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프리즘] 정유년을 돌아봄

[프리즘] 정유년을 돌아봄

열두달 1주기의 끝자락에 섰다. 스마트폰 일정표에 익숙하면서도 촌스러운 감성은 한 장 남은 달력을 넘겨보게 한다. 흐름의 잔잔해진 말단에서야 겨우 거센 뒷 물결을 돌아보는 것은 게으름과 무책임 외엔 달리 항변의 여지가 없다. 정권이 바뀌었고 규범과 질서가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행정부와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은 무소불위다. 숱한 법원리나 실정법 체계까지 흔들며 권력의 의지가 일반화되고 있다. 주권자의 위임, 재량의 […]

[데스크 칼럼] ‘백색효과’의 전도사들

[데스크 칼럼] ‘백색효과’의 전도사들

우리 사회에 공공선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 영향을 흔히 백색효과라고 한다. 한 사람의 이타적이고 공익적인 활동과 헌신이 연쇄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말한다. 정유년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백색효과의 파동을 일으킨 인물을 상기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이런 인물을 따라가다보면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으므로. 올해 백색효과를 퍼뜨린 인물로 첫 손에 […]

[데스크 칼럼]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법

[데스크 칼럼]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법

지루한 천국 대신, 지옥일망정 역동적인 시장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투자자들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 이들은 변동성을 사랑한다. 바로 이런 성향이 이들로 하여금 연리 1%대 은행 정기예금 대신 원금손실 부담이 따르는 주식투자를 선택하게 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변동성의 위험을 간과해 위기를 자초한다. 변동성을 부(富)의 축적 기회로만 인식할 뿐, 반대의 상황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

[프리즘] 中 민심이 심상찮다

[프리즘] 中 민심이 심상찮다

중국 정부의 도를 넘는 졸속 행정에 민심이 어수선하다. 빈민촌 강제 철거와 석탄 난방 교체에 이어 이번에는 ‘간판’이 주인공이다. 베이징 시는 스카이라인을 개선한다며 최근 시내에 있는 간판 교체에 들어갔다. 건물 옥상에 부착된 광고게시판을 모두 철거하고 3층 이상 높이에 건물 이름 간판만 내건다고 한다. 문제는 간판 교체마저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간판 철거를 통보한 후 […]

[데스크 칼럼]‘항아리 게임’ 해보셨나요?

[데스크 칼럼]‘항아리 게임’ 해보셨나요?

지금은 한풀 꺽였지만 한 달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게임이 있다. 내로라하는 게임 플레이어들을 좌절시키고 화나게 만든, 일명 ‘항아리 게임’(원제:Getting over it)이다. 유튜브에는 게이머들을 멘붕시킨 수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고, 실패 사례들만 편집한 모음영상도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3분13초에 클리어했다는 세계신기록 얘기는 글로벌 화제거리가 될 정도다. 그 흔한 블럭 맞추기도 해본 적 없지만 이 게임에 […]

[데스크 칼럼]富의 패권·축구의 패권

[데스크 칼럼]富의 패권·축구의 패권

으뜸의 자리를 의미하는 패권(覇權)은 나라건 개인이건 가장 오르고 싶어하는 자리다. 얼마전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출간한 ‘패권의 비밀’은 부(富)의 패권을 거머쥔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파헤치고 있어 흥미로웠다. 네덜란드는 상업혁명, 영국은 산업혁명을 일으켜 부의 패권 잡기에 성공했다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네덜란드 이전의 스페인 제국은 농업 제국의 연장선에 있었던 탓에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 속도가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이전 제국과 […]

[프리즘] 롱패딩이 뭐길래

[프리즘] 롱패딩이 뭐길래

“세일해서 105만원이에요.”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어머니의 롱패딩을 하나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여우털로 돼 있다고는 하지만 할인한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서다. 순간 자신이 패션업계 종사자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또 다른 곳에서는 70만원대였고, 결국 40만원대의 디자인이 예쁜 롱패딩을 구입했다. 평창 롱패딩 열풍에 침체됐던 패션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하루가 다르게 출시 한달 […]

[데스크 칼럼]차라리 ‘범죄도시’가 낫다

[데스크 칼럼]차라리 ‘범죄도시’가 낫다

최근 ‘범죄도시’라는 영화가 극장가나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조직폭력배들이 활개치고, 중국땅에서 건너온 인정사정없는 조폭이 평정하고, 정의감과 힘을 겸비한 경찰이 도시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내용이라고 한다. 영화소개 프로그램과 뉴스, 동영상자료만 봐도 흥미로워 보인다. 출연자들의 실감나는 연기도, 도시 구석구석에 대한 생생한 묘사도 좋고, 진부한 눈물짜기도 없다며 호평이다. 대낮에 노상에서 칼부림이 일상인 도시라니.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두려운 […]

[데스크 칼럼]블라인드 채용과 한석봉의 어머니

[데스크 칼럼]블라인드 채용과 한석봉의 어머니

MBC 예능 ‘복면가왕’의 핵심은 계급장을 뗀 가창력이다. 아이돌의 ‘깜짝 가창력’에 놀라기도 하고, 한물 간줄 알았던 올드 보이의 귀환에 열광하기도 한다. 유명 가수가 덜미를 잡히기도 하고, 진정한 가창력에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복면가왕은 채용으로 치면 블라인드다. 가면을 벗기전까진 누군지 모른다. 오로지 노래 실력으로만 판정받는다. 그래서 한편으론 재미를, 한편으론 뭉클한 감동을 준다. 바야흐로 채용시즌이다. 이번 채용시즌의 최대 이슈는 […]

영흥도에서 4분…‘매뉴얼’의 함정

영흥도에서 4분…‘매뉴얼’의 함정

세월호 참사 때와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3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1.6㎞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와 급유선의 충돌사고 소식을 듣고 불안이 엄습했다. 살릴 수 있었던 사람들을 이번에도 떠나보낸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큰 좌절은 오락가락하는 인천 해양경찰의 태도였다. 인천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4차 브리핑 통해 영흥파출소와 평택 및 인천해경 구조대의 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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