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현장에서]  ‘정치’에 휘말린 롯데의 냉가슴

[현장에서] ‘정치’에 휘말린 롯데의 냉가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딱이에요.”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제공을 두고 롯데 내부 관계자가 한 말이다. 한국과 중국 양쪽에 여러 사업이 걸려있는 롯데의 입장에선 현재 평행선을 달리는 두 정부의 갈등이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롯데는 오래 전부터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1994년 롯데제과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시작해 현재 2만명이 넘는 현지 직원들이 22개의 계열사에서 […]

[기자칼럼]중국이 뭔지

최근 전해진 한 뉴스가 아주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벌써 십수년도 지난 일이다. 우연히 알게된 한 중국 친구의 동생이 미 대학 입시를 위해 SAT를 본다고 했다. 그 전만해도 미 대학 입학자격시험(SAT)는 미국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해외 지역에서도 SAT를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친구의 동생이 시험도 보기 전에 어떤 어떤 문제가 나올지 […]

[현장에서]쉴 권리에 ‘용기’가 필요한 사회

[현장에서]쉴 권리에 ‘용기’가 필요한 사회

한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김 차장은 이달 말 계획한 겨울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연말, 방학에 맞춰 잡았던 겨울여행을 회사 사정으로 취소한 뒤 아내와 아이들의 시달림을 당했던 터다. 그래서 새학기 전인 이달 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오랜만에 ‘아빠 노릇’을 벼르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바닥을 가늠할 수 없는 국내 경기부진에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라는 ‘괴짜’가 […]

[데스크칼럼] 나눌 수 없는 형제는 치열하다

[데스크칼럼] 나눌 수 없는 형제는 치열하다

어느 날 여희(驪姬)는 장년이 다된 세자 신생(申生)이 이복동생인 해제(奚齊)를 바라보는 눈빛을 봤다. 아무런 감정이 없어 보였다. 여희는 신생을 폐하고 해제를 세자에 올려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진헌공(晉獻公)의 애첩으로 절세미인인 여희는 이 때부터 왕자들을 하나 둘 이간한다. 헌공은 장자인 신생을 내치고 어린 혜제에게 군위를 물려주려고 한다. 하지만 혜제는 신하들의 손에 죽임들 당하고 헌공의 셋째인 이오(夷吾)가 진혜공(晉惠公)으로 등극한다. 혜공의 […]

[현장에서] 위험관리란…솥뚜껑 보고 우산뺏기?

[현장에서] 위험관리란…솥뚜껑 보고 우산뺏기?

연초부터 주택금융시장이 아우성이다. 은행들이 집단대출에 깐깐지면서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가 한꺼번에 받는 이주비ㆍ중도금ㆍ잔금대출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은행의 집단 대출 조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거라고 하소연한다. 은행의 항변은 이렇다. 최근 주택 공급이 크게 늘었고, 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어 예전처럼 집단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부실대출을 사전에 줄이는 것은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올해부터 시작된 […]

[데스크칼럼] 문단 내 성폭력, 그 이후

[데스크칼럼] 문단 내 성폭력, 그 이후

2월 17일 오후 2시 서교동 창비까페 지하. 소극장 분위기의 공간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20대 혹은 30대 초반이 대부분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시선은 무대 한 가운데로 향해 있다. 무대 중앙에는 ‘그 사건’과 연결돼 있는 이들이 마이크를 돌리며 ‘그 날’ 이후를 증언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란 바로 해시태그 ‘문단_내_성폭력’이다. 한 시인은 자신을 ‘생존자’라 표현했다. 시인은 등단 축하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

[홍길용의 화식열전]트럼프의 묘수…도드-프랭크법 개정

[홍길용의 화식열전]트럼프의 묘수…도드-프랭크법 개정

관중(管仲)은 중국 역대 명재상 가운데도 첫 손에 꼽힌다. 춘추시대 첫 패자(覇者)인 제(齊) 환공(桓公)을 도와 중국 전역을 제패했다.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원류격으로 관자(管子)로 불릴 정도다. 그런데 그는 꽤 입체적인 인물이었던 모양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 고사에는 그의 젊은 시절이 담겨있다. “가난 했을 때 포숙과 동업했는데 내가 항상 이익을 더 많이 가져갔다. 여러 번 관리가 되었으나 매번 군주에게 쫓겨났고, 여러 번 전장에 […]

[기자수첩]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자소설’

[기자수첩]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자소설’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 녀석이 하나 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취업준비에 한창인데 이 녀석이 지원서를 낼 때마다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봐달라며 메일을 보내온다. 그런데 지난 수개월간 자소서의 내용이 점차 변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자신이 전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까지 소설처럼 버무러졌다. 이번에 보내온 자소서의 내용은 방학때 돈 한푼 없이 미국 곳곳을 여행다녔다거나 이른바 슬럼이라 불리는 우범지역에서 […]

[프리즘] 댓글 언론학

[프리즘] 댓글 언론학

“한 정신과 의사가 댓글은 정신 건강에 안 좋다며 안 보는 편이 낫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댓글 안 봐요.” 한 후배 기자의 해맑은 얘기다. 이 얘기를 듣고 과연 맞는 말인지 고심에 빠진 적이 있다. ‘댓글을 보지 말라’는 정신과 의사의 말은 댓글에 큰 영향을 받는 연예인이나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대상 범위를 아무리 넓게 잡더라도 […]

[세상읽기] 발상 전환해야 일자리가 나온다

[세상읽기] 발상 전환해야 일자리가 나온다

어딜 가나 일자리 이야기 뿐이다.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니 그럴만도 하다. 그나마 비정규직 인턴이라도 감지덕지해야 할 처지다. 오죽하면 ‘호모 인턴스’라는 말이 다 생겼을까. 실제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은 그 두배, 세배다. 문제는 이런 취업절벽이 해소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탄핵정국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각 진영 후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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