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데스크칼럼] 김영란의 ‘병신경장(丙申更張)’

[데스크칼럼] 김영란의 ‘병신경장(丙申更張)’

의식주 모두 중요하지만, 그래도 먹거리가 가장 우선이다. 먹거리에 따라 주거가 정해지고, 옷이 뒤따른다. 다양성과 확장성에서도 먹거리가 단연 으뜸이다. 집이나 옷의 종류가 음식만큼이나 다양할까. 먹거리를 얻는 활동은 매일매일이다. 가장 잘 전승된다. 동질감에서도 먹거리 만한 게 없다. ‘가(家)’는 ‘한 집()’에서 ‘먹을 것(豕)’을 키운다는 뜻이다. 가족이 ‘식구(食口)’인 이유다. 논어 향당(鄕堂)편은 일상에서 공자(孔子)의 몸가짐, 옷차림 그리고 식습관을 묘사하고 있다. […]

[기자수첩]“취직 포기하고 그냥 놀아요”

“모르죠, 일단 놀려구요” 오래 알고 지내던 동생 녀석이 얼마전 한국으로 돌아가며 한 말이다. 미국에서 연거푸 ‘취업비자(H-1B) 추첨’에 떨어지고난 후 결국 귀국을 결심한 것이다. 그간 미국내 취업을 추진하면서도 틈틈히 한국을 찾아 구직활동을 벌였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혹시 한국에서 일자리를 마련한 것인가 싶어 물었더니 그것도 아니란다. 말 그대로 백수가 된 셈이다. 최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

[세상읽기] ‘판타스틱 듀오’의 미덕

[세상읽기] ‘판타스틱 듀오’의 미덕

주말 오후면 SBS ‘판타스틱 듀오’를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판듀는 신선로 같은 프로다. 경연인데 피말리는 중압감이 없다. 예상치 못했던 가수도 나온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도 그만이다. 다른 프로의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덜어낸 결과다. ‘나는 가수다’를 원조로 하는 경연프로의 가장 진화된 포멧이 됐다.베끼기에 그쳤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경연은 필연적으로 열창과 고음중독을 불러온다. 거기 어울리는 선곡이어야 하고 안되면 편곡과 […]

[현장에서]  현대차, 공장 멈춰서면 노조도 없다

[현장에서] 현대차, 공장 멈춰서면 노조도 없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결국 ‘전면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3일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열린 25차 본교섭이 불발되면서 26일 전면파업을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25차 교섭이후 중앙쟁대위 속보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존재하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며 1차 합의안보다 인상된 임금안을 요구했다. 이와 […]

[프리즘] 김영란법, ‘쿨한 사회’ 계기되길

[프리즘] 김영란법, ‘쿨한 사회’ 계기되길

요즘 회식자리나 모임에 나가면 ‘김영란법’이 안주거리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소위 김영란법 시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관행과 일하는 방식 등 모두를 바꿔야 할 정도로 사회전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업과 공무원, 그리고 언론사 등 김영란법 대상인 사람들은 첫 사례로 적발될까 9월 28일 이후 약속을 모두 취소하는 진풍경도 나타나고 있다. 김영란법은 […]

[현장에서] ‘행정’은 빼고 ‘교육’만 얘기하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17개 시도교육감 모두를 세종으로 초청했다. 지난 7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단과의 회동 당시 전체 교육감이 모이는 간담회를 열자는 건의가 나왔고, 이를 이 부총리가 전격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간 교육부와 시도교육감들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한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오랜 앙금을 털고 서로 협력을 모색하지 않을까 하는 […]

[현장에서] 물류대란 해소가 먼저다

[현장에서] 물류대란 해소가 먼저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긴급 자금 지원을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연휴 마지막날 긴급 이사회까지 소집해가며 600억원 지원방안을 논의했지만, 사외이사들의 반발에 막혀 결론을 짓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분주하게 움직이게 된 까닭은 청와대까지 나선 물류대란 책임론에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며 “해운이 마비되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도와줄 수밖에 없다는 안일한 생각이 국내 수출입 기업에 큰 손실을 […]

[프리즘] 일몰 시한 앞둔 벤처특별법에 미래를 담자

[프리즘] 일몰 시한 앞둔 벤처특별법에 미래를 담자

조선과 해운의 위기가 한국경제의 기틀을 흔들고 있다. 해운과 조선은 건설, 석유화학, 철강, 전자와 함께 우리 6대 산업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경제를 견인했다. 특히 조선업은 한국이 세계 1위인 몇 안 되는 산업이었고, 수년전까지만 해도 한국 1위부터 6위사가 곧 세계 1위부터 6위 회사일 정도로 일본과 중국 같은 경쟁국을 압도했었다. 그러다가 2~3년 전부터 대형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고전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

[세상읽기] 대마불사(大馬不死)는 살아있다

[세상읽기] 대마불사(大馬不死)는 살아있다

대우조선은 살았는데 한진해운은 공중분해 일보직전이다. 이를두고 많은 사람들이 대마불사(大馬不死)를 얘기한다. 맞는 얘기다. 대마불사는 살아있다. 아니 사라질 수 없는 진리다. 중요한 건 누가 어떤 창(窓:시각)을 통해 보느냐는 점이다. 대마는 변한다. 나에겐 공룡만한 말인데 그에겐 조롱말도 안된다. 오늘은 코끼리만해보이지만 내일은 소마(小馬) 사마(死馬)가 될 수 있다. 대우조선은 되는데 한진그룹은 안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창을 내다보는 이가 정부이기 때문이다. 대마의 기준이 […]

[데스크칼럼] 롯데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간다면…

[데스크칼럼] 롯데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간다면…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의혹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지난 6월초 롯데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시작됐으니 약 3개월이 지났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더 길어지면 검찰도 부담이지만 기업이 힘들어진다. 미래 불확실성은 기업에겐 치명적이다.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돼선 안 된다. 그래야 고용도 있고, 경제활력도 찾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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