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데스크칼럼] ‘소신’이 ‘고집’이 될 때

[데스크칼럼] ‘소신’이 ‘고집’이 될 때

지난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9%를 기록했다. 압도적 대승을 거둔 6ㆍ13 지방선거 이후 5주 연속 내리막길이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또한 급락하며 1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율의 등락은 늘상 있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의 하락 추세는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집권 만 1년여가 지나며 국민적 기대감의 지향점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여서다. 지난해에 이어 […]

[데스크칼럼] 트럼프, 내겐 너무 ○○한 당신

[데스크칼럼] 트럼프, 내겐 너무 ○○한 당신

오늘도 외신 데스크 업무는 ‘트럼프’로 시작한다. 한국 언론 매체에서 외신과 국제뉴스를 다루는 부서라면 대개 마찬가지일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우호적인 폭스 뉴스를 보고 그날 의제를 설정해 ‘모닝 트윗’을 날린다. 이에 따라 세계의 시장과 정치계가 움직이고, 각국 언론이 받아쓰고 취재한다. 17일엔 미러 정상회담에서의 그의 발언이 미국을 발칵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 […]

[데스크 칼럼] ‘책 읽는 대한민국’ 가능성이 보인다

[데스크 칼럼] ‘책 읽는 대한민국’ 가능성이 보인다

“지난해보다 책 판매가 50% 성장한 거 같아요.”“올해 처음 도서전에 나왔는데, 젊은 여성 독자들이 과학책을 많이 찾아서 깜짝 놀랐어요.” 얼마전 막을 내린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출판사 대표들은 싱글벙글했다. 판매할 책 표지를 정성스럽게 싸거나 책 진열을 도우면서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발디딜 틈 없이 전시장을 꽉 메운 관람객들, 좋아하는 책을 찾아 읽으며 책에 빠진 독자들을 보면서 모처럼 […]

[세상읽기] 마사지엔 죄가 없다

[세상읽기] 마사지엔 죄가 없다

통계는 과학의 문법이다. 신의 생각을 이해하는 통로라고도 했다. 학자들이 이론을 설파하고 관료들이 정책을 관철시키는데 주로 사용하는게 통계다. 하지만 통계는 비키니를 입은 여자와도 같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핵심적인 부분은 감춘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학자나 관료나 죄다 통계자료를 곧이곧대로 분석하는 건 아니다. 예측해놓고 맞추는 일이 허다하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필요하고 알맞는 수치만 가져다 쓴다. 사실 […]

[데스크 칼럼] 꺼져가는 경제 불씨, 무엇으로 살릴까

[데스크 칼럼] 꺼져가는 경제 불씨, 무엇으로 살릴까

지켜 내리라 믿었던 코스피 2300선과 코스닥 800선이 허망하게 무너졌다. 주식시장에선 벌써 긴 한숨과 푸념이 흘러나온다. 투자자들은 ‘깡통계좌’를 걱정하고 있고, 금융투자업계는 화난 고객들의 비난과 원성으로 시름을 앓는다. 코스닥시장 활성화가 ‘부의 증식 기회’라도 되는가 싶어 쌈짓돈을 풀었던 소액투자자들 역시 그것이 과욕이었음을 깨닫고 허탈한 심정을 각종 SNS에 울분과 분노로 토해내고 있다. 기조적인 주가 하락은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

[프리즘]삼성·미래에셋 지배구조 해체되나

[프리즘]삼성·미래에셋 지배구조 해체되나

금융위원회가 최근 밝힌 금융그룹통합감독 대상 7개 그룹의 적정자본비율은 모두 기준치 100%를 웃돈다. 하지만 이는 짧으면 올 연말까지 뿐이다.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금융위는 2019년 법 시행과 함께 비은행금융지주사 규제방식을 필요자본 가산에 적용할 방침이다. 쉽게 말해 대주주 및 계열사 들과의 거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그만큼 자본을 더 쌓게 한다는 뜻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비은행금융회사의 비금융계열사 […]

[데스크 칼럼]도종환 장관 1년…숲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데스크 칼럼]도종환 장관 1년…숲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산불이 나 황폐해진 산에 제일 먼저 자라는 게 소나무다. 소나무의 솔방울은 고온을 받아야 벌어지는데, 산불로 솔방울이 터지면서 씨앗이 잿더미 위에 새로운 생명을 틔우는 것이다. 그렇게 황량한 산이 소나무로 푸르러지는 데는 30년의 세월이 걸린다. 소나무가 푸르른 산은 청정해 보이지만 다른 식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 밑에선 어느 식물도 자라지 못한다.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타닌 같은 독성화합물이 토양생물이 낙엽을 […]

[데스크 칼럼]정당지지율을 정책지지율로 착각해선 안된다

[데스크 칼럼]정당지지율을 정책지지율로 착각해선 안된다

상황이 극적이다. 민간이 건의하자 정부가 하루만에 받아들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시간단축 처벌의 6개월 유예를 요청하자 정부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수용했다. 사실 담당 공무원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근 만난 전직 고위관료는 “우리 사회에 큰 변혁을 몰고올 정책과 제도가 이렇게까지 허점이 많을 수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시행을 불과 열흘 앞두고서다. ‘벼랑끝 행정’은 기업과 기업인에 대해 종종 […]

[데스크 칼럼]보유세의 디테일…‘분풀이’도 ‘분통’도 안돼

[데스크 칼럼]보유세의 디테일…‘분풀이’도 ‘분통’도 안돼

조선 태조는 한양을 새 도읍으로 정하면서 계급별로 집터(家垈)의 크기를 신분별로 제한한다. 일종의 ‘신도시’ 인구계획이다. 태조실록 4년을 보면 1품 관료가 부수(負數)로 1365평이었고, 3품이 975평, 6품이 390평, 7품이 312평, 9품이 156평으로 제한됐다. 일반 서민은 78평이었다. 하지만 한양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제한이 강화된다. 이후 경국대전을 보면 품계별 한도 통합이 이뤄진다. 왕의 적서자(嫡庶子)들이 1170~97평, 1·2품이 585평, 3·4품이 390평, 5·6품이 312평, […]

[세상읽기] 어깨 더 무거워진 민주당

[세상읽기] 어깨 더 무거워진 민주당

6ㆍ13 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게 마련이라지만 이토록 일방적인 결과를 보인 적은 일찍이 없었다. 선거에 패한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명상을 입었다.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셈이다. 기왕의 구태에 무능과 교만까지 겹쳤으니 당연한 결과다. 이번 선거로 정부와 여당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역대급 대승이 반갑기야 하겠지만 승리에 도취돼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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