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현장에서]‘김정태 논란’ 시장은 이미 관치로 본다

[현장에서]‘김정태 논란’ 시장은 이미 관치로 본다

애초부터 게임이 안 되는 상대끼리 붙었다. 서슬퍼런 금융당국과 일개 금융지주사가 관치(官治)와 자율경영을 놓고 험악한 분위기다. 전선을 좁히면 금융당국과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현 회장간 줄다리기다. 작년 말께부터 당국이 발신한 메시지는 ‘김정태는 안 된다’로 요약된다. ‘왜’ 인지는 분명치 않다. 정부 ‘입맛’에 맞는 인물로 해당 지주사 수장을 교체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금융권에 퍼진 […]

[데스크 칼럼] ‘shithole’이라는 8번째 ‘지옥’

[데스크 칼럼] ‘shithole’이라는 8번째 ‘지옥’

미국이 주요 선진국 20개국 가운데 아동 사망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비영리 국제연구단체가 발행하는 건강의학정책 전문지 ‘헬스 어페어’ 최근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 ‘미국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상위 19개국의 50년간 유아 사망률 추이 분석’이 밝혀낸 사실이다. 이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OECD에서도 가장 부자인 나라 20개국의 1960년부터 2010년까지의 50년간 유아사망률을 살펴본 결과 미국에선 생후 1년 안에 […]

[현장에서]‘미세먼지 大馬’ 잡겠다던 서울시의 덜컥수

[현장에서]‘미세먼지 大馬’ 잡겠다던 서울시의 덜컥수

지난 15일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길거리가 응급실 중환자실처럼 변했다. 산소통호흡기 대신 하얀색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이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거리를 오갔다. 하지만 미세먼지 말고도 시민들을 절망하게 만든 것이 있었다. 서울시의 보여주기식 미세먼지 정책은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 15일 첫 시행된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서비스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이틀 연속으로 ‘나쁨’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

[홍길용의 화식열전] 강남 집값과 가상화폐…21세기 계급과 혁명

[홍길용의 화식열전] 강남 집값과 가상화폐…21세기 계급과 혁명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 강남 집값과 가상화폐의 본질은 같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임금상승은 제한됐다. 위기극복을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면서 중앙은행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시중에 풀었다. 하지만 이 돈은 생산활동에 쓰이기 보다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흘러갔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집값(중위가격)은 20.85%, 코스피는 22.53% 올랐다. 같은 기간 임금상승률은 12.7%을 크게 웃돈다. 노동보다 자산이 […]

[현장에서]페이스북 망 사용료 납부, 첫 단추 낀 역차별 해소

[현장에서]페이스북 망 사용료 납부, 첫 단추 낀 역차별 해소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망 사용료도 내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와 통신망 사용료 관련 갈등이 발생한지 약 1년여,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 약 6개월여 만이다.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한 케빈 마틴 페이스북 수석 부사장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잇따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실제 조세 납부 양상과 구체적인 망 사용료 협상을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전향적인 태도는 […]

[현장에서]계속되는 최저임금 잡음

[현장에서]계속되는 최저임금 잡음

새벽 시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의 한 학교. 방학을 맞아 조용한 대학 중심부를 ‘부와아앙’하는 오토바이 굉음이 가득 메운다. 소리가 멈춘 곳은 본관 옆의 S관, 오토바이에서는 거친 숨소리를 내는 20대 남성이 내렸다. 그는 분주하게 카드를 들고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 ‘딸각‘, ’보안이 해제됐습니다.’ 그의 손길이 거친 건물 곳곳은 이윽고 불이 들어온다. 이 남성이 보안 카드를 통해 문을 열고, […]

[데스크 칼럼]100만원, 1000만원, 1억원을 투자한다면

[데스크 칼럼]100만원, 1000만원, 1억원을 투자한다면

갑자기 당신에게 여윳돈 100만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1000만원, 1억원이라면 어떨까? 도시가구(3인 기준) 평균소득인 월 480만원 정도를 버는 40대 초반 직장인이라고 치자. 물론 정답은 없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아마 100만원이라면 암호화폐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1000만원이라면 증시에서 유망한 바이오 주(株)에 관심을 둘 지도 모르겠다. 액수가 1억원으로 뛰면 아마 거의 대부분이 부동산 관련 투자를 고민할 것이다. 부동산이면 유가증권보다는 상대적으로 […]

[데스크 칼럼]꿈을 강요하는 사회

[데스크 칼럼]꿈을 강요하는 사회

새해 아침에는 식구들이 모여 떡국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게 우리네 일반적 풍경이다. 그런데 좋은 말로 시작한 덕담이 일순 상처를 주는 말이 돼 싸하게 분위기가 바뀌는 경우도 더러 있다. 짧은 연휴에 오랜만에 식구들이 편하게 쉬고 있는데, 인근에 사시는 아이들 고모가 오셨다. 큰 애도 키워주시고, 이런 저런 일을 챙겨주시는 친정엄마 같은 시누다. 식구들 안부를 묻고 요즘 화제거리를 […]

[현장칼럼] ‘여성 변호사 출신’ 대법관의 6년

[현장칼럼] ‘여성 변호사 출신’ 대법관의 6년

미국에서는 대법관을 ‘저스티스(Justice)’라고 부른다. 미 연방대법원은 구체적인 사건보다 사회의 거시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5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예가 대표적이다. 그들이 내리는 판결은 곧 ‘정의’로 받아들여진다. 대법관은 종신직으로,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의회나 행정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큰 권한을 갖지만 임기 제한이 없어 대법관 한 명이 바뀌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매우 큰 주목을 받는다. 누가 […]

[데스크 칼럼]기업에 과연 봄이 올 것인가?

[데스크 칼럼]기업에 과연 봄이 올 것인가?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연초에 어렵사리 만난 한 중견그룹 오너에게 물었다. “요즘 어떠시냐”고. 그러자 낙담하듯 돌아온 답변이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이 말에 자신과 기업의 처지를 비유했다. 기업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없으니, 새해가 밝아도 전혀 신바람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새해는 단단히 각오를 다져야 할 판이다. 각 그룹의 신년사에서도 위기의식이 넘쳐난다. 구본준 LG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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