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오피니언


[사설]정책 방향이 잘못됐다면 거둬들이는 용기도 필요

파리바께뜨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이다. 가맹점에 제빵기사를 공급해 온 협력업체는 고용부의 ‘이해할 수 없는 조치’에 거세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졸지에 폐업 위기에 내몰린 판이니 당연한 수순이다. 재계도 부당성을 조목조목 적시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제빵기사는 가맹점주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하는데 3자에 불과한 파리바게뜨 본사가 불법 파견을 했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제조업에 적용해야 […]

[헤럴드포럼] 금상추와 금배추의 뒷모습

[헤럴드포럼] 금상추와 금배추의 뒷모습

지난달 잦은 폭우로 채소값이 등락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에 늘 예민한 소비자, 그 때마다 할말 있다는 생산자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 금상추와 금배추. 채소 값이 뛰면서 붙여진 말이다. 금은 희소가치가 있는 귀중품이지만 생존과는 관계없는 사치품이고 상추와 배추는 흔하지만 인간의 건강과 관계된다. 가격을 따져봐도 시가기준 금 1그램은 4만7300원 정도지만 같은 무게의 상추는 단돈 26원이다. 계산하면 1800배가 넘는 차이인데 […]

[광화문 광장] 방송의 존재이유를 다시 생각한다

[광화문 광장] 방송의 존재이유를 다시 생각한다

방송은 대중문화시대 핵심적 대중매체다. 대중들은 방송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들의 스타들을 만나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다. 지상파만이 아니라 종합편성방송이 허용된 것도 방송에 대한 이런 다양한 역할과 시청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상파와 종편의 많은 방송에서는 스타라는 연예인들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정치인과 각계 전문가들도 출연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요즘은 방송을 보기가 민망하고 불편하다. 특히 종합편성방송들은 더욱 그렇다. 현재 […]

[사설]‘양대 지침’ 폐기, 노사정위 복원 계기돼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첫 기관장회의에서 그간 기업 인사노무관리에 관한 정부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어 오던 ‘공정인사지침’과 취업규칙 작성ㆍ변경 심사 및 절차 위반 수사 시 근거가 되어온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의 폐지를 공식선언했다. 지난해 1월 발표된 양대지침은 저성과자 해고요건과 취업규칙 변경요건을 완화해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해 나가는 동시에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이전 정부 […]

[사설]16년 집권 메르켈의 힘은 ‘통합과 실용’의 리더십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이 24일(현지시간) 끝난 총선거에서 다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4연임에 성공, 앞으로 2021년까지 집권기간을 16년으로 늘리게 됐다. 그를 정치에 입문시킨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최장수 총리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 할 만하다. 메르켈 총리가 독일을 넘어 세계적 지도자로 거듭 나게 된 힘의 원천은 한마디로 […]

[라이프 칼럼] 마광수 교수의 숨겨진 고통은?

[라이프 칼럼] 마광수 교수의 숨겨진 고통은?

“오늘 하루종일 전혜린의 수필집과 일기 및 서한집 두 권을 읽었다. 고독에 찌들고 가정생활의 부조(부조 )에 찌들어 괴로워하는 그 여자의 시름이 내 시름처럼 가슴에 와 닿았다./ 너는 지금 나를 보고 싶어하고 있을까? 모르겠어. 사랑에 빠지게 되면 언제나 이쪽만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니까./ 너를 사랑해. 아주아주 미치도록. 지금 난 너 때문에 살아가는 것 같아. 하지만 헤어질 […]

[헤럴드포럼] 지구는 자원순환시스템으로 46억년 버텼다

[헤럴드포럼] 지구는 자원순환시스템으로 46억년 버텼다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이다. 지구에 처음으로 생명체가 등장한 것은 35억 년 전이다. 그동안 지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체가 태어나고 죽어갔다. 지구의 입장에서는 사체 쓰레기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부 화석을 제외하고는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연에 장착된 철저한 쓰레기처리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동물이 죽어 사체가 발생하면 독수리나 늑대 등 육식동물이 일차로 청소를 한다. 남는 것이 […]

[세상읽기]어느 삼성OB의 고백

[세상읽기]어느 삼성OB의 고백

그는 이제 삼성의 전직 임원이다. 이상한 건 그가 잘나가던 시절보다 OB가 된 후로 삼성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그는 다짜고짜 이재용 부회장의 최후진술을 접하고는 “삼성에 희망이 보이더라”고 했다. 말인즉 이랬다. 그만두고 사회에 나와 보니 반기업 정서가 너무도 많이 느껴지더라. 삼성에 대한 반감이 특히 더하더라. 나도 책임이 있다. 너무 돈버는데만 급급했다. 그저 이익 […]

[프리즘]부동산, 진짜 戰線엔 닿지 않았다

[프리즘]부동산, 진짜 戰線엔 닿지 않았다

분양 앞둔 견본주택은 여전히 장사진이다. 널찍하게 공간을 빼고 산뜻하게 내부를 꾸민 곳에선 꿈이 꿈틀댄다. 헌 집이 초라할수록 삶의 지저분한 흔적이 없는 그 곳에 살고 싶다는 욕망이 솟는다. 규제가 빗발치는 시절이지만 새 집을 갖겠다는 바람은 꺾이지 않는다. 본능의 문제여서다. 세계의 골칫덩이 북한도 예외없다. 신분 따라 아파트를 배급하는 게 원칙인데, 주택이용허가증을 사고 판다고 한다. 입지 좋은 평양시내 […]

[광화문 광장]새 정부 경제목표 행복경제지수로 설정하라

[광화문 광장]새 정부 경제목표 행복경제지수로 설정하라

매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경제정책의 목표를 세운다.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국민소득을 조합한 숫자의 합성은 이제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이제 새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뢰의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또 단순한 정량적인 경제지표를 넘어서는 국민 생활 전반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정성적인 통합지표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인식 속에서 필자는 신뢰의 경제목표의 하나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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