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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씨수퍼 박동훈 경제부 장관이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가주산 체리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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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신선도 직접 시식 주말마다 세일품목 선정… ‘언제든지 경제부 장관 찾아 주세요’
아씨수퍼 박동훈 매니저
“아씨수퍼 경제부 장관입니다” 사장님 몰래 먹어 더 맛있는 제품을 매주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는 아씨수퍼 박동훈 씨는 입사 2년만에 경제부 장관직(?)으로 내각에 입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0월부터 박 장관은 매주 주말마다 아씨수퍼의 신선한 제품들에 대한 세일 정보를 라디오 방송 CM을 통해 한인들에게 전달해 주는 특명을 받아 밤낮 없이 매일 입고되는 상품들을 눈과 입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다. 그는 매주 방송 녹음 직전인 목요일 오전까지 새로 들어온 과일, 야채, 생선, 정육 등 한인들이 주로 찾는 주요 식품들을 직접 입고 과정에서 눈과 당도 측정기를 이용해 검수하고 있다. 또 매일 밤 냉장 창고에 산처럼 쌓여 있는 파레트들을 타고 올라가 말 그대로 사장님 몰래 직접 제품을 시식해 보며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보편적인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직원들과 함께 일일이 점수까지 매겨 주말에 앞서 세일품목을 선정하고 있다. “신선도 높은 식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세일 상품으로 가기까지 매장 입고 상품에 대한 검수 뿐 아니라 인근 타 한인마켓들의 시장 동향까지 전반적으로 파악해 선정하고 있다”며 “매주 소비자들이 만나게 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세일 품목들은 20대 1의 경쟁률을 당당히 뚫은 우수상품이다”라고 자신했다. 가끔 “몰래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는 사장님의 칭찬어린 핀잔(?)도 듣는다는 박씨는 고객들에게 보다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으로 그 핀잔을 계속 달게 받겠다는 각오다. 사실 박씨는 아씨수퍼의 이승철 대표가 지난해 10월 직접 장관으로 임명했으며 매주 아이디어 회의 뿐 아니라 최종 원고 수정 역시 이 대표가 직접 챙길 정도로 건강한 먹거리를 대표하는 한인 마켓을 향한 아씨수퍼 임직원들의 노력이 묻어나고 있다. 결국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마켓만이 살아남는다는 기본에 충실한 운영을 전직원과 함께 이뤄가고 있는 셈이다. 그는 “방송 광고라는 제한된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항상 아씨수퍼를 찾아주는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매장에 각 제품에 보다 자세한 정보를 비치하거나 경제부 장관을 찾으시면 언제든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씨수퍼는 양질의 신선하고 저렴한 제품 판매 뿐 아니라 5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20달러 이상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48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장학생 경품 대축제’를 비롯해 연중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